연희동에 서태지씨가 은퇴전에 살았거든요.. 그래서 그때 한참 은퇴한다 그랬을때.. 지방에서 이 소식을 듣고.. 이대론 안되겠다.. 마지막으로 얼굴이라도 봐야겠따 라고 생각하고.. 무작정.. 집주소도 모르고..연희동이라는 거만 알고..(그땐 인터넷이고 뭐고 없어서--) 그렇게 상경한 두 태지팬이 있었데요..
그래서 무작정 연희동에 가서 막 골목들을 돌아다니는데.. 어디 골목에 가니까.. 까만색 큰차가 나가려고 하고 있고.. 보디가드들이 막 막고 있길래.. 여기구나 싶어서..... 막 차막으면서.. 울면서 " 오빠 .. 가지 마세요.." 울고 불고 난리 했떼요.. 그니까.. 보디가드들이 당황하면서 막 때네면 또 붙어서 오빠 .우리 두고 가지마요.. 막이러고.. 그러다가... 까만차... 그 썬팅된 유리창이 딱 내려가는데.. 막 거기에 꽃다발 억지로 집어넣으면서 또 오빠 가지마요.. 막 이랬대요..
근데..;;;;;;; 유리창이 다 내려가고 웬 대머리가 보이더니....... 보인 얼굴은;;;;; 전두환씨 였답니다....... 전두환씨도 그때 연희동에 살았거든요;; 그래서 그 두 팬이 벙쪄서 서 있는데;; 전두환씨가 " 그래. 고맙다 " 이러고 문닫고......갔더라는... 이야기 ;;;;;;;;;;; 예전에 2000년도 컴백햇을때 모 태지커뮤니티 게시판에 실렸떤 실화;;;;
이주일과 전두환의 비화
70년대 말 ~ 80년대 초 코미디에서 황제가 된 이주일씨가 시내에서 대형 극장식 나이트 '초원의 집'과 '무랑루즈'를 운영하며 돈도 많이 벌고 광고도 많이 했었죠. 그대 유행한 광고 카피가 "일단 보러 오시라니깐요.~~~"
하여간....지방 시찰을 나간 전통...어느 할머니가 무척 반가와하기에 악수를하며 물었다. "할머니 제가 누군지 아세요?" "알구말구...이주일아녀?"
이에 화가 잔뜩 난 전통....모든 행사를 취소하고 청와대로 돌아갔다. 청와대로 돌아와서도 분이 삭지않은 전통.....이내 지시를 내렸다. " 야. 그 할머니 여기로 모시고 와! 내가 누군지 직접 보여주겠어!" 졸지에 청와대 구경까지하게된 할머니..싱글벙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