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로에서 다른 운전자가 실제 위협 느껴 경찰 신고
경찰 관계자는 1일 “이 의원이 운전하는 차량의 움직임이 흔들려 사고가 날 뻔 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며 “차가 비틀거린다, 위험하다는 내용도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달 31일 오후 11쯤 신고를 접수한 뒤 올림픽대로에서 이 의원의 차량을 발견했다. 이어 이 의원의 차량을 영동대교 남단으로 유도한 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공원 근처에서 차를 세우고 음주 측정을 실시했다. 음주 측정 시간은 오후 11시 30분쯤이다.
차량 유도 시간을 제외하면 음주 측정에는 20분 정도 걸렸다. 이 과정에서 이 의원은 별다른 거부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89%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