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러브라는 동오회 게시판에서 허락없이 퍼왔습니다. ㅜㅜ =============================================================================================== 오늘 우리 꼬마(5살)가 싼타 앞자리에 앉아서 저에게 묻습니다. "아빠? 자동차 바퀴는 어떻게 돌아간는거야?" 아이가 요즘 부쩍 여러가지에 관심이 많고 호기심도 많아진 것 같아요. 전 머리속으로 여러가지 생각이 스쳐갔습니다. 어떻게 대답해야 되나.....3가지 생각이 떠오릅니다. 첫째) 연료가 연소되면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기계적인 에너지로 바꾸어 자동차가 움 직이는 데 필요한 동력을 얻어 후륜의 경우 클러치 →변속기(트랜스미션) →추진축(프 로펠러 샤프트) →차동기(디퍼런셜) →액슬축 →후차륜 순서로 동력을 전달하여 자동차 를 움직이는 것이란다. 당시에는 잘 생각도 안나고 대충 엔진, 트랜스미션,차동기..뭐 이런것만 생각나긴 했지 만 이렇게 이야기 했다면 마눌이 저에게 딱 3번 주먹질 했을 것 같아요. 둘째) 우리가 밥을 먹어야 막 뛰어 놀 수 있듯이 자동차도 엔진이라는 곳에다가 기름이라는 밥을 주게 되면 막 움직이는 거란다. 요거 자상한 아빠 버전입니다만 우리 아들놈 만족시켜 주긴 좀 허전합니다. 세째) 엄마에게 물어봐..... 이거 정말 괜찮은 것 같아요. 은근 슬쩍 엄마에게 떠넘기기.... 그러자 아들놈이 마눌에게 물어봅니다. "엄마? 자동차 바퀴는 어떻게 돌아가는거야?" 마눌은 한마디로 이야기를 끝내버리더군요.. "빙글빙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