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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119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ㅂㅈㄷㄱΩ
추천 : 11
조회수 : 48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01/20 01:13:30
남친 생일인데...
내가 물질적으로 부족해서.
과일차 만들어서 줄수 밖에 없어서 미안해요.
직접만든 근사한 케익에 비싸고 좋은 선물 주고 싶었는데 내 능력이 부족해서 미안해요.
뭐 먹고 싶냐고 물었는데 짜장, 중식!! 이라고 대답한 남친님.
내 지갑 사정 배려해준거겠지..고마워요.
맘 같아서는 중국집 코스요리 사주고 싶었는데....
생일인데도 중식~짬뽕이라면 되었다고 하는 남친님....정말 미안하고 고마워요.
차는 예의상으로 남친님이 산다고 하더라도.
나중에간 호프집에서 내가 계산하려고한 빌지 먼저 가져가서 술값까지 계산하면서
'나중에 돈벌면 그때 맛있는거 많이 사줘.'라고 말한 남친님....정말 미안하고 고마워요.
계속 내 능력이 부족함이 화가 나고 속이 상해.
나도 얻어먹고만 싶지 않아.
사귄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나도 받은만큼 돌려주고 싶어...
그런데 물질로는 돌려줄수 없어서 너무 속상해...
집안사정 그리 좋지 않아서 잠시 일했을때 월급마저 모조리 부모님께 드리고...
일주일에 2만원으로 차비쓰지만...그래도 오늘은 그 차비 다 모아서..갔는데...
밥에 차에 술은 내가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런데 오히려 더 많이 얻어먹고 와서 미안해요.....
까탈스럽고 자기비하 잘하고..
능력도 없고...애교도 없고...나이가 어려서 버릇도 없고..
스킨쉽도 안좋아하고...감정표현도 잘 안하는..
이런 나를 좋아해줘서 고마워요..
남친님. 오늘 정말 생일 축하해요.
비록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좋은 인연되었으면 좋겠어요.
생일 축하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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