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고의 분식회계' 결정적 단서 확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에 대한 증선위 1차 심의에서 금융감독원이 새로운 증거를 내놨습니다.
증거는 2015년 11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 미래전략실에 보낸 이메일입니다.
이메일에서 삼성바이오는 회계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다며, 3가지 안을 미전실에 보고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뒤, 삼바는 3가지 변경안 중 바이오에피스를 자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바꾸는 안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이로 인해 삼바의 기업가치는 3천억 원에서 4조 8천억 원으로 커지게 됐고, 이재용 부회장이 대주주인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은 정당성을 갖추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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