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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적이지만 이상한 꿈을 꿨어요..
게시물ID : freeboard_11460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난주의유머
추천 : 0
조회수 : 20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1/06 11:16:33
배경은 분명히 현재인데 하는짓은 70년대 유신 뺨치는 그런 꿈이었어요

어떤 남자와 여자가 사랑해서 결혼을 했어요
없는 형편이지만 개인 경양식집? 레스토랑 같은 걸 작게 해서 운영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여자의 뱃속엔 아이가 생겼고요

그렇게 행복하던 어느날, 가게로 검은옷을 입은 사람이 들이닥쳤어요. 말로는 남편이 학생시절 운동권이어서 데모하다가 전과가 있다고(남편과 부부 모두 젊어서 그들이 학생시절 땐 이미 민주주의가 자리잡지 않았나 싶지만) 하면서 남편을 끌고 갔어요

그렇게 몇 년이 지났을까. 딸은 이미 태어나고 아내는 남편을 기다리는데.. 남편이 어느날 나타났어요. 고문을 받다가 감옥에 갇혔는데 탈옥해서 도망쳤다고.
그래서 딸을 데리고 가게를 두고 도망갔어요.
카드, 핸드폰 등 추적이 될 만할 것 들은 당연히 쓰지 않았어요

그런데 검은 옷을 입은 자들의 추적능력은 무서웠어요. 진짜 별별 것을 다 쫓아왔어요. cctv로 흔적을 찾는 건 기본에, 주민번호가 필요한 것들(병원,단기간 알바 등)도 귀신같이 알고 쫓아왔어요. 자동차를 타고 이동해도 cctv로 번호판을 쫓았어요

여관같은데 묵더라도 세무사를 대동하여 당장 협조하지 않으면 탈세한거 잡아내겠다고 으름장을 놓아서  추격해왔어요

그.추적자의 행동대장은 검은 양복과는 어울리지 않는 금발이었고(아마 염색한듯?) 마치 시위대 진압하는 전경처럼 무장한 경찰들 10여 명을 항상 데리고 다녔어요

극적으로 이들의 추적에서 한 번 벗어난 계기도 참 헬조선스러웠는데 그렇게 부부가 어린 아이를 데리고 도망치다가 어느 고급 아파트에 숨어들었어요. 아마 삼성쪽에서 지은 아파트였는데(그런 아파트가 실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들을 피해 도망가는데 아파트 주민들이 경찰이 이파트에서 얼쩡거리면 아파트값 떨어진다고 항의하더라고요. 아마 부자들만 살던 아파트 같았어요. 특히 어떤 밍크코트를 걸칠 백발에 안경 낀 60대 중년 여성이 엄청 강하게 항의했고 결국 추적자들은 꼬리를 내렸어요.

이 기회를 틈 타 도망친 부부는 작은 도시로 도망가려는 찰나.. 이들 추적자들은 맹렬히 추적의 고삐를 당겼어요. 결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포위되자 부부는 극단적인 선택을 합니다.

아이는 포대기에 싼 후 주차장에 있는 앰뷸런스 곁에 둔 후 일부러 추적자들의 시선을 끌어 이들을 유인했습니다. 휴게소 주차장에서 한창을 뱅뱅 돌다 결국 이들은 잡혔고, 모진 고문을 받아 결국 죽어버렸어요..

그 후 마치 영화를 보는 것 처럼 부부의 이야기가 1부였다면 2부는 그 딸의 이야기로 넘어갔어요.. 
시간이 없어서 여기에서 줄일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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