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김어준의 생각 - 조선일보에 일침을 가하는 2편(2탄)
게시물ID : sisa_11195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물사냥꾼
추천 : 28
조회수 : 153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8/11/03 15:09:57
2018년 6월 6일자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미국, 때론 우리를 배신했다.

지난 월요일 조선일보의 사설 제목입니다.

1905년 루즈벨트 미 대통령의 사절 단장 윌리엄 태프트 장관이, 대한제목 방문 전 일본에서 가쓰라 다로 
총리와 일본의 한국 지배를 승인한다는 가쓰라 - 태프트 밀약을 이미 맺었다.

말하자면 이미 미국이 우리를 배신했다.

트럼프 - 김정은 회담 역시, 남한을 위협하는 북핵은 그냥 두고, 미국을 위협하는 ICBM만 제거하는 미국의 
배신이 있을지 모른다. 이런 주장입니다.

오래 살고 볼 일입니다.

조선일보가 한미 공조가 아니라 미국의 배신이란 단어를 언급하는 날이 다 오네요.

"일제 36년도 통일 안 된 것도 미국 탓이라니"

2010년 조선일보 사설 제목입니다.

그 사설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미국이 일본의 한반도 식민지배를 눈감아 준게 잘못이라는 건 모든게 미국 탓이라는 주장이다. 아무리 반미가 
남는 장사고, 미국 때리기만 하면 박수 받는 세상이라지만, 이런 주장을 할 때 

국제사회가 한국이란 나라를 어떻게 볼 것인가?"

10 여년 전, 조선일보는 가쓰라 - 태프트 밀약은 미국의 배신이 아니라고 했었습니다.

이제는 조선일보도 미국이 때로 우리를 배신하기도 한다는 당연한 국제현실을 비로소 깨닫기 시작했다면 그건 반가운 
일입니다만, 그 전에, 그 동안 미국이 때로 우리를 배신한다며 미국을 비판하던 인사들에 대해, 반미, 용공, 종북이란 
딱지 붙여왔던 거, 

그건 일단 사과해야죠. 그 때는 생각이 짧았다고.

안 그래요, 조선일보?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2018년 5월 10일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어제, 조선일보와 티비조선의 풍계리 폭파 취재비 1만달러 보도, 풍계리 연막탄 보도, 한미정상회담 
직후 국정원 평양행 기사를 거론하며, 최소한의 사실확인도 되지 않은 북한관련 오보가 심각하다며 비판했습니다.

이에 조선 측은, 풍계리 1만달러 기사의 소스는 취재원 보호를 공개하지 않았을 뿐이며, 연막탄 기사는 온라인 뉴스팀의 
착오였고  즉각 사과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럴 수 있죠.

1만 달러 취재원 실제로 있을 수 있고, 또 착오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한 번의 오보도 없는 언론은 없으니까요. 문제는 오보가 아니죠.

문제는 의도다.

조선은 모두가 조마조마하며 지켜보고 있는 현재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이 자체가 마음에 안 드는 겁니다.

그래서 이 과정이 실패하라고, 열과 성을 다하는 것이다.

그런 의도 없이 유독 조선만 이런 오보를 연속으로 낼 리가 있겠는가.

제가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은 "왜?" 입니다.

조선은 왜 이런 강짜를 부리는 건가?

그들의 나라는 따로 있는 건가? 

따로 있다면 대체 그것은 어디인가?

하는게 제 의문입니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