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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 사람은 왜 애를 안 낳는가에 대한 고찰.
게시물ID : wedlock_111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sdffdsa
추천 : 25
조회수 : 3204회
댓글수 : 56개
등록시간 : 2017/11/17 15:02:41
본인 이제 결혼 6개월차 접어드는 파릇파릇한 신혼이므로 음슴체.

모발모발이므로 띄어쓰기 및 맞춤법에 상당한 애로사항이 꽃필것으로 예상 되므로 이해 주시길 바람.

일단 나이 32살 남자에 연봉은 5천초반으로 월급쟁이로서는 

대한민국에서 상위 20~30%정도에 들지만 아무것도 없이 

빈손으로 시작해서 직장생활 5년차에 결혼을 한게 올해 임.

그래서 집도 디딤돌대출을 받아 연리2%에 15년 상환으로 월 

90만원 정도 내고 있음.

보면 저 연봉에 월 90정도 내면서 이것저것 저축도 좀 하고

하고 싶은거 하고 먹고 싶은거 먹으면서 살 수 있음.

단 애기가 없을시.....라는 단서 조건이 붙음.

근데 내가 하고 싶은거 하고 먹고 싶은거 먹을 수 있게 된게

불과 몇년전임..

사실 취업 직전까지 우리는 하고 싶은거 못하고 놀고 싶은거 

못놀고 살았음.

중 고등학교 땐 입시전쟁.

그 당시 제일 많이 들었던게 대학가면 실컷놀 수 있다 

그러니 공부하란 얘기를 많이 들었고 그래서 그렇게 함.

그런데 왠걸 막상 대학을 들어오니 취업하는것도 전쟁임.

우리는 제 2차 전쟁을 준비 하느라 또 하고 싶은거 못하고

스펙쌓기에 열중해서 겨우 취직함.

취직하니까 이제 좀 돈도 생기고 먹고 싶은거 먹고 

하고 싶은것 좀 하고 살려는 데 결혼전쟁이 옴.

어찌됐던 혼자는 외로우니까 연애해서 결혼까지 함.

근데 결혼하면 애기낳고 육아전쟁이라는 새로운 전쟁이 기다림.

애기 낳으면 이제 그 애기만 보고 살아야 함.

그럼 내 인생은?

10대와 20대 인생은 이런식으로 다 날리고 이제 30대 인데

30대에 애기낳아서 40대 50대 애기 뒷바라지만 하면

내 인생은 누가 책임져 줌?

이제 난 내 인생을 와이프랑 같이 즐겨보고 싶음.

남은 인생을 애기에 올인하면서 보내긴 싫음.

물론 애기들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2세를 보고 싶은 사람과

맞지 않을 수 있음.

하지만 보면 과거에는 애기를 낳는게 필수로 여겨졌다면

이제는 선택이 된것임.

그리고 요즘 저를 비롯한 젊은 사람들은 선택을 하고

그 선택이 결혼은 해도 애기를 낳지 않는쪽으로 가고 

있는거 같음. 

자의든 타의든 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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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7 15:17:23추천 75
깊게 생각할 필요 없는 문제죠
어차피 우리는 한번에 두가지를 가질순 없고
그렇다면 결국 내가 어디에 더 가치를 두느냐의 문제일뿐이죠
댓글 2개 ▲
2017-11-17 18:26:51추천 44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평범한 사람이 3~40대에 애가 있어서 취미를 갖을 여유조차 없는 사회가 당연한거라 생각하지 않아요
제가 최근에 호주에 거주하고있어서 호주의 예시를 들자면 20대 중반이면 본인명의의 집을 사서 독립하는게 일반적입니다.
물론 은행대출이나 부모님에게 빚지긴하겠지만요
근데 우리나라에선 저 정도 나이면 독립은 커녕 취업전선에서 헤매고 있을 시기입니다.
2017-11-17 18:41:32추천 1
한번에 두가지를 가질수 없는 현실이라는 점 100% 공감 ... 앞으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2017-11-17 15:27:59추천 47
저희도 원래부터 딩크였는데 아무것도 없이 결혼해서 몇년동안 작고 안좋은 월세집살다 대출껴서 새아파트 샀는데
애 있었으면 대출도 못냈을 거에요
몇년 후에는 더 크고 좋은 아파트 이사갈려고 계획도 잡고 삶의 질을 올려보려고 노력하는데
애기가 있다면 지금보다 삶의 질이 몇단계는 더 떨어질 거 각오해야 되죠
요새는 시댁 친정 재력없으면 애기키우기 힘든 세상인거 같아요
댓글 0개 ▲
2017-11-17 15:49:49추천 56
집문제만 해결되면 애낳을만할텐데 내집마련이 너무 힘드니 그냥 안낳고 둘이 돈모으고 여행다니는게 지금으로서는
그나마 최고의 삶인거같아요... 더군다나 양가부모님이 노후준비가 안되어있는 상태에서 애낳으면 어휴..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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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7 16:06:03추천 54
저도 딱 이생각..... 글쓴분처럼 많이 벌지도 못하고
둘이 합쳐서 연5천도 안될거같은데
이상황에 대출껴서 집구하고
애 낳아서 20년이상 애만 길러야한다고생각하면 너무 갑갑해요. 내인생 어디...
댓글 0개 ▲
2017-11-17 16:15:30추천 3/95
취업전쟁이나 학력전쟁이 힘들어서..
라고 말하기엔..  육이오 일제시대를 겪어오신분들
도 있는 마당에 맞진 않은것 같고
사회보장 수준이 올라가면서 인것 같기도합니다
자식은 짐이기도 하지만
내미래를 위한투자이기도 하니까요
예전에는 내가 아프면 내아들이 내 며느리가
해주던 보살핌을 (딸은 멀리시집가니까)
지금은 내돈모은걸로 충분히 노후
보장받을수 있고 국민연금도 있고
늙으면 요양원같은곳 들어가서
편히 노후를 보낼수 있으니까요
댓글 6개 ▲
2017-11-17 20:09:13추천 45
내 미래를 위한 투자..

이거 굉장히 위험한 발상입니다.

투자 대상이라 함은 투하 자본 대비 기대수익이 있다는 말 인데..

이는 자식을 지금의 의미로 사람으로 보지 않겠디는 겁니다.

일방 행동 자유, 양심의 자유 등등..

사람은 재산 취급하는 건 노비죠.

하다못해 반려동물도 이런 식으로 접근해선 안됩니다.

물론 부양청구권이라는 게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노후에 일정 수준의 삶을 유지하는 데 의의가 있는거지 무슨 최소 수익 보장을 말하는 건 아닐겁니다.
2017-11-17 20:21:35추천 20
뭔소리야...베이비붐 시대가 왜 있겠어요. 전쟁 때문에 애를 못 낳다가 끝나고 살만하니까 억누르던 욕구가 폭발한 거 아니에요 ㅋㅋㅋㅋ어떤 미친 사람이 옆에 폭탄 떨어지는데 애 낳고 오순도순 장밋빛 미래를 꿈꾸고 앉아 있어요?
2017-11-17 23:16:20추천 6
진심으로 비공감 드립니다.
[본인삭제]어흥이니어흥
2017-11-18 00:49:50추천 0
2017-11-18 02:33:36추천 6
자식을 투자라 생각하고 낳으면 안돼요
[본인삭제]낮은자리에서
2017-11-18 09:53:34추천 11
2017-11-17 16:36:15추천 37
지금도 힘들긴 하지만 지금 부모님 세대는 생활이 곤란한 지경이면 자식에게 손을 벌릴수가 있죠.
하지만 우리 아래 세대는 인구가 적어서 세금만으로도 허덕이게 될거같은데 지금 젊은 세대도 대학까지 부모님 손 벌리고도 취직안되서 계속 부모님 아래에 있는데 아이를 낳는다면 어디까지 책임져야 하고 그 희생을 쏟은 아이가 날 책임져줄수는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누구에게 의지하지않고 우리 번것만으로 죽을때까지 의지없이 살고싶구요. 그렇지만 우리 벌이로는 아이가 있으면 그러기 힘들거같아요.
댓글 0개 ▲
2017-11-17 16:57:27추천 52
리얼이죠....
저도 제 소득이 소득분위 30% 이내란가 보고 깜놀했어요.
나도 내 앞가림하기 힘든데 그럼 도대체 어떻게 살고들 있는건지....
댓글 1개 ▲
2017-11-18 09:55:51추천 1
소득이 중요치 않죠ㅜㅜ 물려 받은 재산, 불로 소득이 중요하니까요. 소득이 상위 몇 %... 여유로운 사람들은 근로소득으로 살지 않죠.
2017-11-17 17:01:05추천 4
저두 맞벌이로는 큰불만없이 살았는데 곧 아기태어나서~ 외벌이 할생각하면 까마득해요~ 2년정도 키우다 다시 맞벌이 하려고요.  그동안은 퇴직금이랑 양육수당 등으로 연명해야죠...
댓글 0개 ▲
2017-11-17 17:27:08추천 36
그냥 제가 애기를 안 갖는거에 대해 써봤는데 생각보다 저랑 비슷하게 생각하시는분이 많군요..애를 낳고 안낳고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쓴것도 하나의 요인 이라고 할 수 있겠죠. 내 생활수준이 떨어지는데 낳은 애의 생활수준도 보장할 수 있을까 생각도 듭니다..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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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7 17:59:22추천 8
저랑 참 비슷하신데 저는 ㅜㅜ 이미 생겨버렀으...
댓글 0개 ▲
2017-11-17 18:01:22추천 16
아기 안 낳느냐고 엄청 공격 들어오겠어요 오지랖들
댓글 2개 ▲
2017-11-17 18:07:29추천 23
사실 집에서는 별 얘기가 없는데 거래처에 만나시는 분들이 많이 얘기합니다.
2017-11-17 18:39:43추천 4
1 첫째 낳으면 둘째 낳으라고... 둘째 낳으면 셋째 낳으라고...
2017-11-17 18:01:48추천 12
다들 비슷한 상황인대
그중에서 아무래도 집이 제일 큰거같아요
다달이 집값(월세든 대출이든)나가는게 너무 큰부분을 차지하고 내집마련이 어려워서 더 안낳는거 같아요
댓글 0개 ▲
2017-11-17 18:02:10추천 53
먹고 살만하고 애낳아서 길러도 내인생이 있는 삶이라면 일부러 애를 낳지 않겠다 하는사람들 별로 없을겁니다.
외국처럼 아침에 애기 학교보내고 출근하고 4시에 퇴근해서 애기 데리러 가고 같이 놀다가 저녁먹고 그래도 먹고 살만하다면 누가 경제적인 이유로 애를 안낳겠습니까? 3명 4명 낳아서 키우겠죠.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애가 있으면 애는 누가 볼거며 학교는 누가 데려가고 퇴근하기전에 또 어떻게 할것이며 아이를 키우는데 교육비니 그런거는 어떻게 하라고? 능력이 안되는데 무슨 인구증가를 바라는지.
댓글 0개 ▲
2017-11-17 18:03:50추천 36
노후 준비가 전혀 안되신 부모님이 20-30년은 더 사실 것 같고 그걸 보는 나도 노후 준비가 안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깝깝하더라구요.
댓글 0개 ▲
2017-11-17 18:06:22추천 14
애낳겠다고 생각하는순간
돈많이 들텐데가 먼저 떠오르게 헬입니다.
댓글 0개 ▲
2017-11-17 18:09:22추천 8
돈과 시간, 공간(집)이 부족함
말 그대로 부족함...
댓글 0개 ▲
[본인삭제]뉘셔유
2017-11-17 18:13:17추천 29
댓글 0개 ▲
2017-11-17 18:25:30추천 8
아이는 축복이죠.. 그렇지만 축복을 느낄 겨를도 없이 사는게 우리나라 부부의 현실이죠. 안타깝습니다.
댓글 0개 ▲
[본인삭제]샤이닝러브
2017-11-17 18:27:55추천 0
댓글 0개 ▲
2017-11-17 18:29:43추천 16
굳이 아이를 기르지 않아도 사는 데에 지장없으면 그냥 지내는 게 나쁘지 않죠.
낳고 싶으면 낳고 말고 싶으면 말고
댓글 1개 ▲
2017-11-17 18:54:14추천 0
이게 지금 딱제생각
2017-11-17 18:36:58추천 0
http://v.media.daum.net/v/20171109030550816
되려 기혼여성의 출산율은 증가세에 있다고 합니다.
댓글 1개 ▲
2017-11-17 18:49:21추천 33
기혼여성이 준게 문제...
아예 결혼 자체를 안하는거죠
하신분들은 그나마도 경제력이 있거나 가정을 꾸리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있는것
2017-11-17 18:41:47추천 27
아이를 사랑하지만 빈곤을 물려주기 싫음...
댓글 0개 ▲
2017-11-17 18:48:50추천 3
사실 아직은 월별로 크게 돈이 안들어간다고 생각해요 . 그렇지만 이건 제 생각고 ㅋ 부동산이 잡혀야 출산율이 올라간다는건 확실한거죠...저희도 월 원리금만 90정도 들어가서 맞벌이인데도 뼈빠지네요 ㅋ
댓글 0개 ▲
2017-11-17 18:53:12추천 14
젊은이들이 결혼을 꺼리는 이유는 현재의 삶이 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죠
자식은 가지고 싶지만 노비생활을 대물림 하고 싶어하는 부모는 없으니까요
지금은 10평도 안되는 원룸 하꼬방에서 생활하고 버스타고 다니더라도
미래에 대한 희망고문이나마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희망고문조차도 할수 없는 안타까운 시대죠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현재 직장에서 쥐 똥만큼이나마 월급이란걸 받아서 생활하기에
그나마 문화생활이나마 즐기고 밥이라도 사먹을 수 있지만 실직을 하게될 경우
노숙자와 별반 다를 것 없는 처지로 전락해버리니까요...
일을 얼마나 더 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고 나간다한들 더 나은 미래가 보이질 않으니까요
댓글 0개 ▲
2017-11-17 19:01:19추천 0
오 친구네

난 혼자인데 개인적인 빚으로 그정도 나감

싱글이고

벌이는 적고

삶이란게 참.....
댓글 2개 ▲
2017-11-17 19:19:24추천 4
요 근래 주변을 보면서 남자란 참... 이란걸 느껴

난 설렁설렁 살고 재밌게 놀고 살았다고 하지만

나조차도 뭔가 사회의 인식속에서

26~7에 졸업과 동시에 취업하자마자 백씩 적금을 부웠지

우리 보통 다들 이나이때에 사회에 나왔을건데

우리네 아버지들은 이나이때에 결혼을 하거나

우리를 낳으셨을꺼야..,

뭔가 그분들에게 우리는 참 늦었다고 느끼셨나봐
아니 그분들만이 아니라 세상은...

남자만 집장만하냐 어쩌냐해도 우린 상당한금액의 저축을 강요받았어...

물론 일찍결혼한 친구들도 있겠지만

이제 결혼했거나 결혼하려하는 친구들또한

대출을 받아야해 우리가 모은돈? 글쎄 도움은 되겠지.....

이이야기를 글로 써보고 싶었는데 뭔가 기회가 온거같아 그냥 써봐 주저리 주저리

언젠가 한친구가 4년정도 몰던 외제차를 거의 반값에 팔고 기분좋게 국산차를 사더라고.....

뭔가 이상했어 기분이 차사면 돈못모은다.,

돈은 왜 모와야하나

무엇을 위해서? 많은 목적이 있겠지만

친구들 결국 그돈은 결혼아니야?

그외에 돈을 쓴 친구들이 몇이나 있을까....

물론 그돈으로 결혼대출이 줄고

그만큼 결혼후에도 돈을 모으겠지만

남자의 결혼이 35이라면 과연 우리는 26졸업후

돈을 모을까? 그나이에 해보고픈 그나이에 느끼고픈 무언가를 했을까?

나도 그 외제차를 보며 웃었지만

결과적으로 난 결혼에 실패했어

그리고 내가 모은돈을 어쨌든 써보기로했지

재밌더라고 투자도 해보고 대출도 받고 집도사고 월세도 받고

뜻깊더라고.... 이기분이구나 근데 내가 이돈을 결혼때쓰면 어떤느낌일까 궁금하더라고

과연 나 또는 외제차 친구처럼 만족스러웠을까

아니면 그냥 쓰는돈일까....

결혼을 경험해보지 않았지만...

내가 친구들이 남자가 26에 취업을 해서 월급의 반에 가까운돈을 모은다는건 어느시점을 위한것일까?

이제 좀있으면 33살 현재로는 33살에 결혼불가
그렇다면 빨라야34인데

내가 우리아버지가 사회가 세상이 과연 나에게 34살의 결혼을 목표로 돈을 모으라 했을까?

굉장한 개소리고 굉장한 푸념뿐이지만

그냥 내느낌이 뭔지모르지만

한번 써봤어

씁쓸했었거든.....

이모든게 결혼을 하면 풀릴까?

졸업 취업후 내인생은 결혼을 향해 달렸던건가...
2017-11-20 01:54:10추천 0
굉장히 의미있는 댓글 입니다.
2017-11-17 19:07:59추천 4
저도 결혼 생각하면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이 육아와 이로인한 경제적 부담이에요.. 이 때문에 부담스럽고, 숨이 턱턱막히죠.
출산률을 높이기 위해선 육아건 육아의 드는 비용이건 더더욱 많은 부분을 국가에서 책임을 지는 시스템으로 변화해야 할겁니다.
댓글 0개 ▲
[본인삭제]푸시아핑크
2017-11-17 19:13:06추천 9/10
댓글 0개 ▲
2017-11-17 19:19:57추천 1
그래서 아기 낳을생각 있다면
희생할 각오 하고 낳아야해요.
덜컥 낳게되면 준비 안된 부모 밑에서 자라는 아기도
불쌍....
댓글 0개 ▲
2017-11-17 19:43:18추천 2
그렇죠. 아이 낳고 기르는 건 엄청난 책임이 따르는 거니까요.
그렇지만 전 육아도 제 인생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30대 후반에 늦장가 가서.. 우여곡절 끝에 40대 훌쩍 넘어서야 아이가 생겼는데, 다 늦게(?) 육아 하려니 참 많이 힘들기도 하고 그렇지만, 참 행복하기도 합니다. ^^ 얼마 전에 둘째 태어나서 더더욱 험한(?) 현실이 된 건 좀 걱정스럽지만요. ㅎ
댓글 0개 ▲
2017-11-17 19:49:40추천 2
가치관의 차이죠.

어디에 가치를 두느냐

저는 결혼도 안하고 애도 안낳고 혼자 사는게 목표였는데

얼마전에 네 식구가 되어 버림

굳이 둘이 행복하다면 없어도 괜찮을거라고 생각되요
댓글 0개 ▲
2017-11-17 20:09:31추천 11
전 아직어린데도 더욱더 확고해지고있어요
애를 낳지 말아야겠다는 ;;;;

아는언니도 딩크족인데
주변에서 애 안낳냐고하면
주절주절 이야기안하고
제가불임이라서요 이러면 직빵이래요
댓글 0개 ▲
[본인삭제]올리브나무
2017-11-17 20:20:26추천 1
댓글 0개 ▲
2017-11-17 20:33:51추천 1
자연에서도 생태계가 무너지면 동무들이 새끼들을 낳지 않습니다
댓글 0개 ▲
2017-11-17 20:54:25추천 14
저도 비슷한 조건이었는데요 안 낳으려고 했지만 아내의 강력한 요구로 아기를 낳기로 해서 지금 키우고 있습니다. 역시 생각대로 삶의 질이 떨어지고 제 인생을 조금은 잃은 기분이네요.
아이는 예쁘지만 다시 낳기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전 절대 낳지 않을 것 같아요.
결혼 전에 육아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낳지 말자고 구두약속은 했었는데, 그 준비의 기준이 너무 달랐던 게 아니었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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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7 21:28:05추천 3
30대 중, 애키우시 좋다고 하는 외국에 살고 맞벌이에 둘이 합쳐서 연봉 1억 5천쯤 벌어도 애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단 한번도 해본적  없습니다. 일단 일끝나고 집에 4시면 오는데도 저녁에 남편이랑 저녁먹고 놀고 취미생활하고 반려동물이랑 놀고 그러는 생활이 너무 좋고요. 아이 하나를 낳아 키울돈이면 기부해서 이미 태어나서 살고있지만 부모가 없거나 형편이
안되는 더 많은 아이들을 도울수 있더라고요. 너무 만족하고 삽니다.
자연오염이나 사회 돌아가는것 이런거 보면 미래가 밝은거 같지도 않고 나중에 나이먹고 애들걱정까지 하고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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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7 21:43:20추천 6
저도 아이없는 신혼부부예요.
사실 아이 낳고싶어요..ㅎㅎ
신랑이랑 저 닮은 꼴통은 어떤 모습일지도 궁금하고
우리 둘다 아이를 너무 예뻐하기도 하고
어찌보면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겠죠?
근데 현실이 낳지 못하게해요.
지금 겨우 전세대출 5:5로 신혼집인데
이자가 많지 않아서 먹고픈거 먹고
가고픈 곳 가고 마음대로 살고있어요.
근데 이제 치솟는 집값에 매매를 해야하는데
매매하면 매달 100-150의 비용이 나가더라구요
그 비용 낼 수 있죠. 조금만 쓰던거 줄이면 돼요.
근데 아이는... 상상도 할 수 없어요.

그러다보니 아이에 대한 욕구가 점점 줄어들고
주변 사람들도 양육하는데 있어서
경제적인 문제를 비롯. 행복해보이지 않아요.
물론 아이가 있으면 더 행복할지도 모르죠
하지만 행복할지 아닐지도 모를 미래에
더 궁핍해지고 답답한 삶을 택하긴 쉽지 않네요
아마 많은 신혼분들도 저와 비슷하시겠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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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7 23:19:17추천 2
서른, 이미 장기 유학 생활로 부모님 등골 브레이커였어서 결혼은 알아서 가겠다 선언했지만....
막상 생각해보면, 결혼 비용도 살집도... 결혼 할 사람은 있는데, 결혼은 아직 모아놓은 돈도 없고... 멀었네요. 언제 할 수 있을지....하고 싶은데 못하는거예요. 안하는게 아니라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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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7 23:29:42추천 1
사회가 문제인거지 우리가 문제인것은 아닙니다. 이지경까지 만든 사람들 다 잘못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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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7 23:36:54추천 9
제 삶이 늘 불안하고 적은 급여에 노후가 불안정한데 아이까지 키울 생각의 여유자체가 없어요.

전 20대인데 제가 이 나라 국민으로 태어나서
나름의 노력을 다한다고 쳤을 때도
앞으로 죽을 때까지 사회 최하층, 그러니까
이틀벌고 하루만 먹을 수 있는 그런 극빈층의
삶으로 떨어지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없거든요.
근거 있는 불안은 사람을 피폐하게 하잖아요.
아니ㅋㅋ
집값이 기본 억단위인데
한달 월급이 150이면 도대체
저는 제 몸 누일 제 집을 언제쯤 온전히
소유할 수 있을까요? ㅠ
생각하면 갑갑하기만해요..
근데 집 대출금은 10년이든 15년이든
꾸준히 나가고 제가 숨만쉬는데도 돈이 들잖아요... 근데 클 수록 돈이 많이 드는 아이를 낳는 거 생각을 못하겠네요..

그리고 이런 가정에서 자라면 그 아이가
잘 자랄 수 있을지도 의문이에요.
물론 그런 건 부모의 훌륭한 가정교육으로
커버된다고 말하는 사람 있겠지만ㅜ
이거 거의 '달동네에서 살아도 노오력만하면
서울대 연고대 간다' 랑 비슷한 말이잖아요.

만약 아기를 낳았어요.
그럼 누구나 아기를 잘 키우고싶잖아요.
근데 무슨 에밀처럼 키우지 않는이상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하며 살아가게 되는데
그 사이에서 상처받을 거 생각하면
답답해져요. 비교될 게 뻔하잖아요.
가뜩이나 한국은 너네집은 임대니 몆평이니부터해서 얼평 몸매평가 온갖지적질 등 실례되는
말들을 그냥 내뱉는 사람들 넘쳐나는데.

내가 비교하지 않아도 남들이 서로를
평가하고 비교하는데 그 속에서 잔잔한 마음의
평안을 가지고 사는 아이를 만드려면
부모는 대체 얼마나 마음수련을 해야하는건지;; 감이 안 오네요..

저는 대학교4년내내 장학금받으며 아둥바둥 다녔는데 제 친구는 장학금 받은만큼 용돈으로 받아서 졸업때 통장에 3500찍히더군요ㅎㅎ
저는 편의점 김밥 고르며 이번달 빠듯하네 어쩌지 라면까진 못 먹겠지? 하는데요..
참... 인생. 부럽다는 생각밖에 안 들데요.

저는 이런 비참한 기분을 제 아이한테까지
투사하고싶지 않네요...
가난을 물려줄까봐도 싫고요
그리고 제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제가 더 빈곤해질 걸 알기에 포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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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8 00:33:28추천 2
저도 여건이 안돼서 딩크로 살려고 했어요
결혼 5년이 지나니까 그동안의 연봉도 오르고 살만해지니 신랑이랑 여유롭게 삶을 즐길수 있더라구요 너무 좋았죠

근데 아이가 생기고 다시 여유가 확 사라지고 확폈던 얼굴도 쭈글쭈글해 집디다
게다가 집도좁아 하루종일 집에만있는데 진짜 우울증이 오겠더군요
아이가 이뻐도 순간이고 너무힘드니 다시 시간을 되돌리고싶다는생각도 가끔 하네요
그래서 결혼한 친구들한테는 꼭 아이 잘 생각해서 낳으라고 얘기합니다
시댁친정지원이나 도우미분없이는 정말 함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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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8 01:02:37추천 0/21
애를  일부러 안갖는 부부는 인류의 적이다
댓글 4개 ▲
2017-11-18 01:20:30추천 5
말도 안되는 이야기 하지 마시고요 개인의  생각은 일기장에 적는게 어떨까요?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가 둘 있는 외벌이 가장의 연봉이 6천만원이라면 월 소득이 420만원 정도 됩니다.
그런데 집을 대출로 구했다면 월 100만원 정도가 대출  상환으로 들어가고 또 100만원 정도가 공과금 및 생활비로 들어가죠
그리고 아이 보험도 들고 학원도 보내고 하면 아이를 입히고 먹이고 가르치고 키우는 돈이 하나당 100만원 꼴 입니다.
둘이면 200이죠 월 420벌어서 벌써 400사용했네요 남는건 20뿐이네요
2017-11-18 01:32:03추천 5
인류라는 종의 번영을 위해 개인의 행복을 희생하라고 말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음.
2017-11-18 10:12:10추천 3
불량배라니 닉값 제대로 하고 있네

이렇게 배려가 없는 건 지성의 문제라고 하던데...
남들도 막 말할 수 있는데 이렇게 말하면 누군가 상처받겠지? 라고 생각하는데
막말하고 상처주는 사람들은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지 않는거라고 ...
2017-11-18 13:32:51추천 1
어차피 나중되면 복제인간 나올거니까 걱정마세영 ㅎㅎ
[본인삭제]Dark_Angel
2017-11-18 01:35:43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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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9 01:57:25추천 2
안낳는것이 나의 모성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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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9 23:52:58추천 0
사회가 문제죠..인생이 참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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