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건이 발생하고 오유에 글을 올린지도 벌써 한달이 다 되어가네요..
처음엔 불가능할줄 알았던 수사였지만 오유분들과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해주시고 도와주셔서 그래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저번글을 올린 후 해당 버스회사의 기사님께 목격증언이 가능할지를 여쭤보러 찾아갔었습니다.
버스회사분들께서도 걱정했던것보다 친절하셔서 그 날 버스를 운전하셨던 기사님을 확인해주시고 전화통화도 다 해주셨어요.
근데 기사님께서 워낙 시간이 오래지나서 그런일은 기억이 안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작은 동네 버스이다보니 워낙 별일이 많으니까..
그래도 사무실 분께서 영상을 보시고 타고계시던 주민분들중에 목격하신분이 계신지 수소문해봐주시겠다고는 하셨어요.
그리고 가해자 아주머니도 이 동네 주민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생각했던것보다 기사분들도 많이 도와주시려고들 하셔서 진짜 감사했어요ㅠㅜ
그리고 서경대 내에도 목격자를 찾는 전단지를 붙였습니다.
오유에서 제 글을 보셨다는 서경대분께서 전단지 어디에 붙이면 효과적일지 같이 다녀주시며 알려주셨어요.
형사님과는 만약 목격자 연락이 온다면 내일(13일/금) 5시에 뵙는 걸로 미리 약속은 잡아두고 연락 기다리고 있어요..
그때가 지나도 연락안오면 지금 작성해서 보관중인 임시 고소장은 파기하고, 나중에 목격자 연락이 오면 새로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연락만 기다리는 중입니다..ㅠㅜ
아직까지 어떤 연락도 없었지만 그래도 해볼만큼은 해본것 같네요.
제가 뭐 할일도 없이 집착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저도 할 수 있는 한 최선은 다해야 후회하지 않을것같네요.
그렇게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니까 저런 아주머니들도 뻔뻔하게 민폐 끼치며 돌아다닐 수 있는거 잖아요.
수사 종결되더라도 주민센터나 구청에 허가 받고 이런 아줌마가 돌아다니니 조심하시고 만나면 신고해달라고 전단지 더 붙일거에요.
여튼 이런일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꼭 막을겁니다.
그래도 여러분들께 도움은 진짜 많이 받았네요.
많은 분들이 같이 안타까워해주셔서 제가 별것도 아닌일에 헛고생하고 있는게 아니란걸 느꼈어요.
속시원한 인실X은 못했지만.. 아직도 정의는 살아있다는것과 이럴때의 대처법은 확실히 알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이 글을 보고 이런 비슷한 일을 겪으신다면 같이 싸우지말고 꼭 증거 확보부터 하시고 바로 신고 하세요!
전화로 신고가 어려운 상태라면 위치만 상세히 적어서 문자로도 신고가 가능하니 망설이시지말고 바로 신고하세요.
이런 아줌마들을 만났을때의 대처 방법을 조금이라도 알려드릴 수 있었다면 좋겠네요.
내일까지 아무 연락이 없으면 수사는 종료되겠지만 그래도 아쉬운건 덜 할것 같아요.
내일 저녁때쯤에 다시 글올릴께요.
좋은 소식 드릴수 있으면 좋겠지만, 안돼면 전단지라도 붙여서 경고 하면되죠뭐ㅎ
계속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편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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