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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벌이로 5인 가족 살아가기.
게시물ID : freeboard_11463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세상이날
추천 : 4
조회수 : 88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1/06 16: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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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중소기업 대리2년차 월급은 세후 297 가량 그리고, 막내둥이 보육비 20 = 317

일단 거의 고정비는 ... 겨울 기준 165
대출 이자 - 23(담보대출) - 15(신용대출) = -33
초딩 큰 딸, 초딩 둘째 딸 교육비 -20(태권도) - 10(방과후 수업) = -30
유일한 저축 연금 보험 -34
그 외 각종 보험 -30
공과금 겨울엔 -20(망할 가스비) , 여름엔 -10
통신비 -8(본인) -6(마님) -4(큰 따님) = -18
 특이 사항 : 차 없음..(심지어 면허도 없음..)

고정비를 빼니.. 152만원이 남았습니다.

이제 5인 가족이 이 돈으로 매일 세끼씩 챙겨 먹어야 하고,
옷도 사입어야 하며,
주변 경조사도 챙겨야 하고,
양가 부모님도 챙겨야 합니다.
또 아이들 병원도 가야 하고,
늦둥이 예방접종도 해야 합니다.

밥상은 점점 단촐해 지고,
외식은 꿈이고,
마님의 옷들은 수년의 세월에 헤져가고,
취미도 없고,


네...그렇게 살아도.
매달 마이너스 통장에 돈이 쌓입니다.
명절 때 다행이도 보너스 나오면 마이너스 통장 좀 매꾸고.... 그래도 마이너스지만..

올해 늦둥이 출산때 마님께서 몸이 좀 안 좋으셔서 대형병원에서 출산 했더니 400만원도 넘는 병원비..
첫째 아이, 둘째 아이 출산 때는 돈도 없어서 제대로 된 산후조리도 못 해준 기억 때문에.. 이번엔 큰 맘 먹고 산후 조리원비 250만원..


그래도 귀여운 두 딸과 늦둥이 아들,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마님 덕분에 살아갑니다.

아직은 어둡지만, 해뜰 날이 올거라 믿으며..믿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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