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뇌가 일정량의 힘을 억제하는 리미트를 가지고 있다고 하잖아요?
오늘 그 리미트가 해제된 사람을 봤습니다.
계곡에서 유모차 타고 있는 아이를 공격하려던 말벌의 침을
손바닥으로 막고 그대로 휘둘러 말벌 쳐버림
말벌 바위에 부딪혀서 즉사하고
아이는 멀쩡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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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게 저에요
하루전 계곡 좋은데 있음 하루 놀다가자고 친척들하고 알아보는데
아이가 너무 차안에만 있음 갑갑할것 같아서
친척누나가 조카를 유모차에 태워 산책하다가
잠시 화장실 간다면서 저한테 조카를 맡겼어요
그런데 진짜 계곡물이 좋은건지 꽤 큰 말벌 한마리가 날아와서
조카 근처를 앵앵댐.
조카는 아무것도 모르고 손을 뻗는데
그때 저도 모르게 바짝 긴장했는지
말벌이 침을 쏠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자 온 몸에 힘이 진짜 빡 들어가더군요.
모든게 슬로모션처럼 느껴지고
그냥 아무생각없이 막아야한다는 생각으로
손바닥을 뻗어서 조카와 말벌 사이를 막았습니다.
그다음 곧바로 말벌을 후려쳤는데요
근거리에서 쳤는데도
느낌이 제대로 왔고, 말벌은 그대로 근처 바위로 날아가서 부딪혀서 즉사
가까이 가보니 조금 납작(?)해져 있었습니다.<이때 진짜 놀랐음>
지금 조카는 무사하구요.
다행이도 말벌에 독이 약한건지 없는건지
하루만에 응급처치 받고 돌아왔습니다.
계곡도 좋은데 알아봤구요 ^^ <물론 말벌있던 거기는 아님>
근처 여관집 아주머니한테 하루 날 잡아두고
이번주 토요일 놀러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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