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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백일장]별거 없는 평범한 흑역사.
게시물ID : readers_111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카쓰담쓰담
추천 : 0
조회수 : 18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1/20 18:54:43
내가 태어나서 유일하게 귀여웠던 시절(유치원)의 기억이다.
나는 그때 당시 유행하던 만화였던 『꾸러기수비대』 를 참좋아했었다
그 만화에서 내가 그당시 가장 좋아하던 동물은
가장 강해보였던 호랑이였다
아직도 기억나지만 호랑이가 선글라스를 쓰며 『호치 호치!』 거리며` 변신하는걸로 기억한다
나는 호랑이가 너무좋아 엄마에게 졸라 장난감 선글라스를 사서
『호치 호치!』 거리며 시장을 거의 휩쓸고 다녔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 생각하면 흑역사라고 불릴만한 기억이였지만
그때 당시에는 일어나면 선글라스를 챙겨나가 변신을 하며 다닌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내가 갓 초등학교6학년 때 일이였다
그때는 내가 『꾸러기수비대』에 대해서 까맣게 잊고있을 무렵이였을때
우리 누나가 친구들과 함께 우리집에 놀러 올때 일이였다
나와 누나는 나이차이가 꽤난다.
내 위로는 누나밖에없었기 때문에 7년만에 태어난 늦둥이였다
하여튼 누나가 친구들을 데리고 집에 왔을때 내 인생이 그리 길지는 않았지만
구지 가장 창피한 일이 있다면 그날에 있었던 일이라고 확신할 수 있을거 같다.
누나친구들은 우리집에와서 놀다가 돌아갈쯤에야 내방에 구경을 왔다
나는 누나 친구들이라 나이차이가 꽤 나고 그때는 순수한 초등학생이였기때문에
누나들의 말을 잘들었다. 그러다가 누나친구들중 한명이 내 장난감 선글라스를
발견했다 나는 『꾸러기수비대』에 대해 까맣게 잊고있었지만
선글라스를 보니『호치 호치!』가 생각 나며 반가움이 생겼다.
내가 반갑게 그 선글라스를 쳐다보자 누나친구들이 누나와 귓속말로
몇마디를 주고받더니 나에게 선글라스를 쓰고 그때 유행하던
비의 레이니즘을 나에게 보여달라는 말을 나에게 하였다
그런데 나는 그게 무슨 노래인지도 몰라서 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누나친구들의 기대감어린 눈빛으로 쳐다보는 시선을 이기지 못하고
레이니즘을 대신할 장기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장난감 선글라스를 보니 그게 생갔났다 『꾸러기수비대』의 호랑이.
나는 할까 말까 망설여졌다. 누나친구들은 모두 고등학생이였다
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렇게 나이가 많은 누나들에게
관심을 받은게 처음이라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멋들어지게 선글라스를 착용한후 『꾸러기수비대』의 『호치 호치!』 하면서
변신하는 모습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손짓 발짓 하나하나에 신경을써서 표현했다 장인정신까지도 느껴졌다
오랜만에 하니 꽤 즐거운게 느껴졌다.
변신까지 완료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모두 웃고있었다. 갑자기 등골이 시원해지면서
내가 무슨짓을 했는지 생각이 났다
나는 이자리에 계속 있을 자신이 없어  울면서 화장실로 도망을 갔다.
우리 누나는 평소에 나를 놀리는걸 좋아했다
그래서 내가 화장실로 도망갔는데 따라와서 웃었다
나는 화장실에서 문을 잠군뒤에 한시간정도 있다가 나왔다
누나 친구들은 각자 집으로 가고 우리 누나 밖에 남지않았다
누나가 계속 웃는게 너무 서러워 계속 울었다
그 후 중학교를 가서 그일을 잊고 잘 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내가 마음이 여려서 상처를 잘받는다)
겨우 내 흑역사에서 벗어났는데
우리집에 누나친구들이 또 놀러왔다
저번에 그누나친구들과 몇명이 더 많았다.
그 누나들은 나를 보면서 얼굴을 빨게지며 웃었고
나를 처음본 누나들은 어리둥절했다.
웃던 누나들이 나를 보며
저번에 봤던거 다시 보여 달라고 했다. 새로온 누나들이 못봤다면서
나는 다시 화장실로 도망을 쳤다.
내인생에 길이 남을  흑역사 였었다.
지금까지도 누나 심부름을 들어주지 않으면 누나가 『호치 호치!』거렸다.
누나가 대학갈때까지 나는 누나의 심부름꾼이 되었다 참 슬픈이야기이다.

그뒤로 나는 마법같이 여자친구가 생기지 않았다고 한다. 소문이 난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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