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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1199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NjZ
추천 : 0
조회수 : 26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6/13 12:40:44
편식은 나쁜걸까요?
어릴 때 부터 편식이 심했습니다.
고기 종류를 좋아해 야채는 거의 먹지 않고,
인스턴트류와 고기를 많이 먹었습니다.
그것때문에 어머니께서 매일 김치를 할당하여
다 먹지 못하면 매를 드셨습니다.
김치는 한국인 밥상에 꼭 나오는 음식이라 학생때는
선생님께서 먹지 않으면 벌을 주셨고.. 군대에서는
고참들이 먹지 않으면 기합을 주었습니다.
저는 그때마다 왜 난 편식을할까? 왜 김치는 아무리
먹어도 좋아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조금 들고보니 식성이 조금씩
바뀌는 것 같습니다. 채소 중에도 좋아하는 것이
생겼습니다. 깻잎, 콩잎등 즐겨 먹는 것도 있으나,
여전히 김치, 가지, 일부 젓갈 등 싫어하는
음식도 많이 있습니다.
이상한게 김치는 싫어해도 배추는 좋아합니다
오징어 젓갈은 싫어해도 오징어는 좋아합니다
직장에 들어갔습니다. 직장에서 밥을 먹을 때도
항상 김치가 나옵니다.
김치는 기본 배식이라 안받을 수도없고 받고
항상 버리니, 전부 편식을 하지마라고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생각해보니 정말 내가 잘못된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거의 20년동안
억지로 먹어도 다시는 먹고싶지 않은 김치에
대해서는 왜 못먹을까라는 생각도 들구요..
너무 포커스가 김치에 집중되어있는데 한국인
밥상에 빠지지않는 메뉴라 그렇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편식은 나쁜건가요?
평범한 한국사람처럼 김치를 잘 먹고싶은데
고칠수(고친다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지금은 안먹어도 뭐라하는 사람은 없지만
누구나 다 이상하게 생각하며 아주가끔 혼을 내시는
분도 있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혹시 저와같으신분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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