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두가지 괴담
게시물ID : panic_112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메시in맨유
추천 : 1
조회수 : 95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1/25 19:02:53
1. 군대괴담

아는 형한테 들은 얘긴데, 그 형 군시절 얘기랍니다. 당시 그 부대에는 안보관?인가

강당같은 건물이 있었는데, 그곳은 보통 간부들도 신경 안쓰니 병사들이 그곳에 술을 

숨겨놓고 몰래 꺼내다 먹고 했다네요. 어느날밤 고참들이 후임병 두명에게 안보관에서 

술을 가져오라고 시켰습니다. 안보관은 내무실에서 연병장을 가로질러 바로 맞은편에

있어 둘은 연병장을 가로질러 안보관으로 들어갔습니다. 렌턴불빛으로 의지하며

술을 찾으며 "야 갑자기 불꺼지면 졸라 무섭겠다 ㅋㅋ"하는순간 렌턴이 꺼지더랍니다.

갑자기 불이 꺼지니 두 병사는 당황하고있는데 어둠속에서 뭔가가 탁탁탁 하며 뛰어오는 

소리가 들리더랍니다. 둘은 놀라서 걸음아 나살려라 하며 내무실을 향해 뛰었는데

(물론 연병장을 가로질러서요.) 그 장면을 마침 밖에서 담배피우던 취사병이 봤다고 하네요.

내무실로 돌아온 취사병이 "야 아까 니들 왜케 뛰어갔냐?" 묻자 두 병사는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얘기를 들은 취사병은

"아 진짜 놀랬겠다, 근데 나머지 한명은 어딨어?"

취사병이 볼때는 연병장을 뛰어가는건 세명이었다고 하네요..


2. 악몽

이건 제가 작년에 꾸었던 꿈인데요. 그냥 좀 이상해서 적어봅니다.

당시 제가 괴담게시판에서 눈팅을 좀 많이 했었는데, 그때문인지 아닌지 당시 가위도

좀 눌리고 기가 좀 허해졌다고 해야하나..암튼 그랬던 때죠.

꿈 내용은 이렇습니다. 꿈 속에서도 저는 자고있었죠. 근데 창밖에서 누가 저를 부르는겁니다.(참고로 저희집은 아파트1층)

잠에서 깬 저는 눈을 부비며 창문을 열어 밖을 봤죠. 근데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평소와

다른겁니다. 아파트는 밤에도 가로등도 많고 밝은데 완전 칠흙같은 어둠이 깔려있고

제 방 창문앞에는 누군가 서있는데, 핸드폰으로 비춰보니 저랑 가장 친한 친구들 세명이 서있는겁니다.

그래서 "야 너네 뭐해 거기서?" 그러니 "어 너랑 한잔하고싶어서 왔지.."하는데

말투가 뭔가 제 눈치를 보는거 같다고 해야하나? 굉장히 조심스럽게 "나와~우리집가서 한잔하자"

제가 "야 이밤중에 뭔 술이야 담에마셔~" 하는데도 꼭 오늘 마셔야겠다고 자꾸 나오라는 겁니다.

계속 뭔가 눈치를 보면서 말이죠. 결국 전 나가기로 하고 잠시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옷을 주섬주섬 입고 나가려고 방문을 여는데 거실불이 환하게 켜져있고 소파에 저희 할머니가

앉아계신겁니다. 제가 나오는 모습을 보시고는 "어디가려고 하냐?" 저는 친구들좀 만나고 온다고 하고 나가려는데

할머니가 막 저를 혼내면서 못나가게 하는겁니다. 평소와 다른 할머니의 태도에 저는

나가려던 마음을 접고 다시 방으로 들어와 친구들에게 말하려고 창문을 봤는데

밖에 아무도 없더군요. 

여기까지가 꿈인데, 이상하게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네요. 위에도  썻다시피 당시에 가위도 많이 눌리고

잠자리가 뒤숭숭하던때라 가족들한테 얘기를 했더니 누나가 할머니가 널 살려줬다고 그러더군요.

그닥 미신같은건 믿지 않지만 만약 그때 꿈속에서 나갔으면 어떤일이 생겼을까요 ㅋ

그리고 할머니는 잘때 머리위에 식칼을 놓고 자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했더니 정말 그런꿈이나 가위가 한번도 안눌리더군요. 

정말 식칼의 효과인가 아닌가는 모르겠지만 혹 악몽이나 가위에 눌리시는분은 써보셔도

나쁘지는 않을듯?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