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중공업 직권조사에 착수했다. 실적 부진에 빠진 대형 조선사들이 최근 협력업체와의 하도급 거래 과정에서 납품단가를 후려쳤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13일 공정위와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주부터 삼성중공업 거제도 본사에 기업거래정책국 직원 10여명을 파견해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공정위는 삼성중공업이 협력사에 하도급 대금 단가를 부당하게 인하하고, 서면 미발부 등 불공정거래 행위를 한 혐의를 잡고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중공업과 같은 의혹을 받았던 현대중공업이 한 달가량 조사를 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역시 비슷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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