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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리뷰 2탄] 청각적 혐오물. 서슬퍼런 우주적 공포 음악들..
게시물ID : panic_844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쿠아과
추천 : 13
조회수 : 4706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5/11/08 17:27:46
오늘은 2부로 저번 리뷰 1탄처럼 삭제되면 어쩌나, 자칫 않좋은 영향을 끼치는건 아닌가 하는 

걱정거리를 조금 덜 수 잇는 기준으로 코스믹 호러 스러운 음악들을 가지고 왔습니다.

사실 이쪽도 디프레시브/앳모스퍼릭/앰비언트 계열 애들이 많은데 우주에서 미아가 된듯한;;;;

그런 심연적인 공포와 절망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대체적으로 디프레시브를 차용하고 있으며

앳모스퍼릭을 이용해서 사운드적 공간감을 만들어 그 분위기를 돕는 부류의 장르입니다.

상상조차 불가능한 끝없는 암흑의 공간에서 벗어날수 없는 공포와 영원히 부유하고 있다는

심상을 가지고 들으면 이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습니다. 밤에 잠에 들기전 불 다끄고 이불 

뒤집어쓴 후 이어폰 꼽고 있으면 아주 딱입니다. 하앍 나는 변태인가..절망, 악랄함,  공포

이런 것들을 좋아 합니다. 다만 시각적 공포는 견딜 수 가 없어서 공포영화 보면 경기 일으킴...

음 미리 3부를 예고해 드리자면..초기 블랙메탈씬에서 전설적 위상을 가지고 있었던 밴드로

심포닉 장르를 개척한 상징적인 애들인데.. 얘들을 중심으로 한 웅장함, 특유의 서정적인 

느낌을 악마적인 것과 잘 배합한 것을 주제로한 공포 음악입니당. 또 잡설이 슬슬 길어지는데

바로 시작 하겠습니다.







첫 곡은 매우매우 쉽게 갑시다. 사실 아쉽게도 블랙이 아닙니다. 익스페리먼트/포스트 장르인 

앱파토리아 리포트로....3집인지...2집인지...기억이 안나네욤. 어쨌든 곡 스타일들이 

익스플로젼 인 더 스카이, 갓 스피드 유 블랙 엠퍼러랑 매우 비슷한 느낌입니다. 

뭐 혹시나 우주적인 분위기 곡 중에 얘들과는 반대로 조금 밝은 우주 스타일 록을 찾으신다면

시그널즈 투 베가를 추천해 드리겠습니당. 전체적인 느낌은 실험음악 장르가 종종 그렇듯 

난해하지만 기분을 술마신거 같이 몽몽하게 만드어주는게 장점...제가 술을 되게 못마시는데 

그래서 그런지 음악적으로 맛이 감 ㅋ





갓 스피드 유!! 블랙 엠퍼러...갑자기 오랜만에 생각나서 그냥 뜬금없이, 이유없이 올려봄미다.

팬무비로 짜집기 한 영상인데 음악과 매우 잘 어우러집니다. 1분 25초부터 시작합니다.

풀버전은 아니고 이사람이 1부 2부로 나뉘어 놈. 윗곡과 이곡...진짜 킹오파처럼

기 끝까지 서서히 모아서 결정적인 부분에서 부왘 터뜨리는게 묘미...









니흨트와 베달트의 스플릿 앨범에 수록된 곡인 쯔비쉔 리어러 운트 니흨트 입니다.

니흨트는 여태 데모만 줄창 내다가 스플릿 한개 내고, 1집내고 현재까지 소식이 없는데...

여태 모든 앨범 특징이 곡이 하나 밖에 음슴미다.(스플릿빼고) 죄다 30분 이상 1시간짜리

대곡 위주의 구성입니다. 듣고 계신 이곡이 얘 노래중 제일 짧은겁니다. 그리고 얘의 

특징은 보컬이 매우 호불호가 갈린다는점, 이 곡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는데 특유의 

애기 목소리 + 악마적인 목소리가 섞여있는데 진짜 싫어하는 사람은 아주 싫어 합니다.

전 뭐 좋은거도 아니고 싫은거도 아니고 좀 신선하네? 이 정도.. 







올 더 콜드의 스플릿 앨범 딥 콜드의 첫 곡입니다. 얘들은 특이한게 스플릿만 주구장창 내고

정식음반은 달랑 한장만 냈음 ;;; 장르는 앰비언트 블랙으로...앳모스퍼릭이랑 차이가 뭐냐

모든 앰비언트 블랙이 보컬 없는 거도 아니고 보컬 없는 앳모스퍼릭이나 종이 한장차이..

어쨌든 앰비언트니 차분하게 눈감고 감상하시면 되겠스빈다. 초반부 어쿠스틱으로 가다가 

4분이 넘어서야 본격적으로 연주가 나오긴 한데...분위기가 똑같음








80년대말 90년대 초기 노르웨이에서 시작된 블랙씬에서 가히 신의 위상을 넘 볼 정도의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했던 천재 원맨밴드 버줌의 3집 수록곡 뎃 소 엥강바르 입니다. 일반인 커버곡을 올렸는데 원곡과 

거의 100% 수준의 싱크로를 보이고 있습니다. 원더키디 삘나는 오프닝을 지나면 소름끼칠 정도로 

한기 서린 음악을 선사하는데 팬티 여벌을 꼭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혹시 버줌 음악을 찾아보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하는 얘긴데 딱히 우주적 공포를 다루는 밴드는 아닙니다. 그리고 버줌에 대한

이야기는 아마 4부에서 쓰게될듯..










디프레시브/앰비언트/앳모스피릭 블랙메틀 밴드인 알라키스 두번째 정식 풀렝스 엘범인 알파 에리 입니다.

1집 오메가 센하고 중복되는 곡이 매우 많은데 웃긴건 둘다 정식 앨범이라는 점.

2013년도에 세번째 앨범, 에코스 프롬 에타 카리나이가 쥐도새도 모르게 발매 되어서 그런지 아는사람이 음슴ㅋ

유투브를 뒤져봐도 파필론 한곡만 보이고 정보도 여러모로 부족합니다 ㅠㅠ

전반적의 주제와 분위기는 깊은 우주속을 혼자 표류하는듯한 고독, 공포, 절망을 나타내며 디스토션이 이빠이 걸린

기타와 키보드, 블랙메틀 특유의 녹음기법으로 풍부한 사운드스케이프가 돋보이는 수작입니다. 사실 여태까지 우주적 사운드를

표방하는 밴드가 아예 없었던 것도 아니고 사실 알라키스의 이런 시도 역시 딱히 새로운 것도 없지만서도 듣다보면

이들만의 매력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마찬가지로 2집에 수록된 곡인 가스 운트 슈타웁 쯔비쉔 덴 슈터넨 입니다. 개인적으로 젤 좋아하는 곡입니다.

본격적인 최면유도 블랙메틀..눈감고 이어폰으로 들어야 제맛입니다. 아니면 전축급 진공오디오 추천.















오늘 리뷰는 사실 오직 이 하나의 밴드를 위해 쓴것이나 다를바 없습니다. 다크 스페이스. 진정으로 우주적

공포가 무엇인지 말해주는 밴드로 위에 모든 것들이 미아, 표류적 절망감이라면 다크스페이스는 그야말로

우주 본연의 미지적 공포의 불순물을 짤아낸 궁극의 공포를 표현하는 밴드입니다. 제가 볼땐 엠퍼러 초기작에서

그 영감을 받은 듯 한데 달랑 키보드의 백그라운드 하나만으로 무시무시한 느낌을 창조해냅니다.

사실 모든 우주적 공포를 지양하는 모든 밴드들 중 가장 독보적인 사운드로 무장한 전무후무한 밴드라고

보여집니다. 약간 루인 오브 비버래스트와 흡사한면도 보이고...개인적으로도 이 이상의 코스믹 호러 밴드를 

본 역사가 없습니다. 뭐 어딘가 있긴 하겠지..있으면 같이 공유 합시다.







...위 영상 후반부가 좀 잘렸지만..기거의 작품과 묘하게 어울려서 가져와봤습니다. 가사도 나오고 ㅋ


엠퍼러 초기작, 1집 인 더 나이트사이드 이클립스 이 한장의 앨범으로 엠퍼러는 블랙씬의 황제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심포닉 블랙의 창시자이며 버줌, 다크쓰론, 메이헴과 더불어 후대 블랙메탈러들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고 거의

숭배의 대상으로 여겨집니다. 우주적 공포를 추구하는 밴드든, 웅장한 중세식 사악함을 추구하는 밴드든 간에

서슬퍼렇게 한기서린 메탈의 그 시초가 바로 얘들입니다. 뭐 엠퍼러는 다음 리뷰에서 썰을 풀도록 하겠습니다. 


 











귀 정화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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