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0억원짜리 '우주 결혼' 들어보셨나요? 러시아, 열흘 여행상품 내놔 [조선일보]러시아 항공우주국이 4000만달러(약 480억원)의 우주결혼 상품을 내놓았다. 세르게이 고르부노프 항공우주국 대변인은 21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결혼하길 원하는 커플에게 우주 여행과 함께 평생 기억될 만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공우주국이 우주 관광을 겸한 결혼 비용으로 책정한 가격은 480억원. 우주 결혼에 나서는 커플은 10일 동안 ISS에서 지낼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결혼과 더불어 우주에서의 성관계 보장이 되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항공우주국인 내건 지원 가능한 조건은 신체 건강한 자로 자금의 투명성이 확인돼야 한다는 단서가 붙어 있다. 물론 우주 생활에 필요한 기본 훈련을 받기 위해 약 10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우주 결혼 아이디어는 2002년 티토와 2001년 셔틀워스의 우주 여행을 중개했던 미국 이벤트 전문사 ‘스페이스 어드벤처’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 어드벤처사는 2004~05년 사이 2명의 우주 관광객을 ISS에 보내기로 항공우주국과 계약했지만 후보자 등록은 아직 없는 상태이다. 우주와 지상을 잇는 결혼식은 지난 8월 ISS에 승선해 있던 러시아 우주 비행사 말렌첸코(41)와 미국 텍사스에 살고 있던 약혼녀 예카테리나 드미트리예바(27) 사이에 있었지만, 우주에서의 결혼식은 성사된 바 없다. (모스크바=정병선특파원
[email protected] )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주에서 결혼하겠다 추천 어이 없으면 추천 우주 가보고 싶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