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멀다 하고 미국의 북한 침략에 대한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거론하는 내용도 내용이지만 BBC나 미국 뉴스 라디오를 들어보면 미국과 영국(영국은 겉으로는 중립적이지만)의 분위기가
"알카에다가 핵공격을 계획하고 있다. 실제로 알카에다는 핵폭탄을 멕시코로 들여오려 했다." "북한은 미사일과 핵탄두를 알카에다나 팔레스타인들에게 제공할 수도 있다." "이라크전 때문에 경제가 개판이어도 어떻게든 본토에 대한 핵공격은 막는다."
의 분위기로 흐르고 있습니다. 미국이 북한을 침략하려면 꼭 우리나라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데요. 그러기 위해서 점점 여론을 북침허용과 묵인유지의 분위기로 몰고가고 있습니다. 실제 방금 읽은 뉴스에서도 여론은 미국이 북침을 했을 경우 20% 정도만 북한을 도와야 한다는 쪽으로 나아가고 있는데요. 지금하고 있는 전세계적인 언론플레이가 미국북침을 위한 포석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와중에서 들어가는 일본의 입김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고요. 아무튼, 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여론 조성의 냄새를 느낍니다. 괜히 미국에서 최근에 clay animation으로 Team America라는 영화를 만든게 아닌 것 같습니다. 북한의 핵위협으로부터 미국을 구한다는 허황된 소리의 영화죠.
아무튼, 저는 지금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 맘에 들지 않습니다. 예전에 한반도는 강대국에 의해서 나라가 반쪽이 났고 50년즈음이 지난 지금은 미국이 우리 동포들을 미사일로서 다 박살을 낸다는 작전이 나왔다는데 그걸 바라보고 있으면서 북한이 완전 박살나면 우리보고 그것을 다 치우고 해결하라고 하겠죠. 게다가 혹시라도 북한원전이 예상보다 크게 폭발하면 남한도 피해가 만만치 않고요. 전체적으로는 핵저지력도 없고 대미무역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는 계속 미국 꼬봉하면서 전략적 요새로서 왼쪽의 중국과 오른쪽 일본을 멀리에서도 견제하겠다는 미국의 속셈에 우리가 휘말려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북한이 현재로서 우리의 적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동포기 때문에 최대한 자체붕괴나 흡수통일을 기대해야 하는데, 이건 너무 우리에게 좋지 않은 상황이네요. 제가 생각하기엔 우리나라, 특히 노대통령이 절대로 미국의 북침을 허용하지는 않겠지만 국익을 위해서는 딴 나라 다 죽여도 상관없다는 마인드의 부시는 유엔을 어겼듯이 우리의 의사를 무시하고 북침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