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인거 모르고 만났냐? 진짜 모르고 만난거야? 너랑 나랑 아홉살 차이야 씨발 준비해놓은게 없을테니 불안하다고? 너와의 미래는 안보인다고? 난 결혼할 여자는 아니라고? 씨발놈아 그냥 감정 없어졌다고 말해 니말은 즉슨 넌 그냥 노리개였어 하는거랑 뭐가 다르냐 넌 그냥 어리니까 어린애 만나보고 싶어서 잠깐 만난거야 라고 지껄이는거랑 뭐가 다르냐고 내 가슴에 비수란 비수는 다 던져놓고 이틀만에 나이트 다니고 소개팅 하고 내가 정말 정을 느꼈던 사람 새끼가 맞나 내 자신이 미치도록 원망스럽다
그래 니 말대로 순진해빠진 나같은 년 사탕 발림으로 꼬시고 할건 다 해놓고 쓰레기통에 쳐넣듯 버리니깐 그런데도 니 앞에서 울며 붙잡았으니 넌 지금 존나 뭐라도 된거같지
나이는 도대체가 씨발 어디로 먹은건지 너랑 끝난게 조상님이 도우신거 같다
오히려 고맙게도 생각이 든다 너 따위는 쳐다도 못 볼 위치에 올라가고 말겠다는 결심이 한 번 더 들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