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시어요.
햇볕이 강해지고 있으니 광과민 드라큘라가 또 돌아왔습니당.
이번엔 짧게 갈거에요(..과연..?.) 출근 전이라 씻고 양치하고 도시락 싸야해영(...)
선크림은 많이 발라야한다! 라고 대략들 알고 계시죠? 그럼 대강 얼마나 발라야할까요?
오백원 짜리 만하게! 손가락 두마디! 이런 저런 얘기가 많은데- 자 다들 다이소라도 달려가셔서(다이소 안가봐서 있는지 모르지만;;;) 계량 스푼을 하나 장만 합니다.
선크림의 기본은 '티스푼 룰'입니다. 심지어 학술 논문에도 티스푼 룰~ 이러고 나와요(...)
선크림은 무조건 양이 기준으로, 피부 표면적 위에 일정량 이상이 올라와야해요. 숫자는 지금 까먹었는디 ㅡㅡa.. 그게 북미 표준 성인 남자의 얼굴 표면적 기준으로 대략 500원짜리? 보다 살짝 작아요. 1.5미리 정도고, 계량 스푼으로는 티스푼 한개 정도 되겠습니다.
( 이게 여성이나 아이들 기준으로 대략 계산해 보면 살짝 더 적어지긴 하는데 계산하기 귀찮으니 전 그냥 바릅니다...)
그래서 신체 부위 한개당 한 티스푼이 권장량입니다. 집에서 쓰는 쪼맨한 티스푼 말고 계량 스푼으로 티스푼이요.
이게 대략 제 손가락 (남편보다 반지 사이즈가 큰 거대 손입니다ㅠㅠ) 에서는 검지, 중지 젤 첫째 마디에 흐르도록 꽉차는 양이거나, 좀 통통하게 쭈욱~ 짜서 두마디 나옵니다. 보통은 이 정도 바르면 권장량이죠.
허나 저는 이걸 얼굴에 한번 얹고 골고루 펴서 내비두고 15-20분 후에 먼저양의 반 정도를 또 짜서 두드리며 덧바릅니다. 주로 볼 위, 콧잔등 위, 이마 등 햇볕 많이 받는 곳에요.
그리고 화장 하거나 안하거나 실내 생활이면 세네시간 후에 지워내고 다시 덧바르고, 실외면 두시간에 한번 선스틱으로 문지르죠.
드라큘라의 삶은 이러한 거십니다 어흑(..)
아 참고로 소줏잔 한개 만큼은 전신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전신에 대략 샷글라스 1개, 30미리에 해당하는 양이 권해지죠.
제가 주로 사용하는 선크림은 시세이도 어번 앤바이런먼트(흰색) 크림형, 시세이도 인터내셔널 (파란색) 크림형, 미샤 올어라운드 세이프 블록 데일리 선 (크림형), 미샤 벨벳 선밀크(보라색, 밀크형) 이러합니다만, 사실 선크림 광이라 뭐든 바릅니다(처덕처덕)
마샤 것들은 너무 안바른 것 같은 느낌이 좋으면서도 불안하여 흐릴때만 씁니다(...성분상으로도 uva 차단이 더 좋기도 하고...)
참고로 건성 약민감성 이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