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부모님과 나이지리아-보스니아 경기를 보면서 아침을 먹는데 일어난 일입니다.
전반전이 끝나고 광고가 나오는데, 축게 분들은 다 아시는 바로 그 광고가 나왔습니다.
......
어머니가 축구는 잘 모르시지만 박지성 선수 덕분에 맨유는 아셔서 제게 물어보시더군요.
"쟤네 박지성팀(여전히 맨유에 있는줄 아세요) 애들 아니냐?"
"네, 맞아요"
"근데 왠 오뚜기 광고같은걸 찍니?"
"오뚜기에서 이번에 맨유 스폰서 한데요"
그러자 어머니께서 고개를 끄덕이시면서 한 말씀 하시더군요.
"어머... 근데 저런 이상한 광고에 나오는걸 보면 쟤네 셋은 돈도 별로 못 받는 후본가보다."
어머니... 광고가 희한한건 맞지만, 쟤네 셋의 하루치 봉급을 합치면 제 월급의 몇배가 넘어갈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