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겪은 일은 아니고 내가 가르치는 학생이 겪은 일, 허락 안 받고 맘대로 써서 미안하지만 뭐 이런놈이 다 있나해서 여성분들 주의하시라고 . . .
어제 과외를 하려는데 애가 수업시간이 지나도 안 와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한 10분 뒤에 숨 헐떡거리면서 울랑말랑 하면서 뛰어들어옴. 무슨 일이냐 했더니 길에서 이상한 아저씨 만났다고,
그 이상한 아저씨가 자기가 길 지나가고 있는데 갑자기 화장품 회사에서 나왔다고 매니큐어를 발라야 한다고 자길 붙잡더래, 근데 당연 애는 바빠서 안된다고 했고. 근데 그 남자가 계속 한번만 살려주세요 한번만요 이런식으로 나오길래 따라가서 ( 여기서 흠칫했음. 아무나 따라가시면 안됩니다여러분. ㅜㅜ ) 그 사람이 매니큐어를 자기 발에 발라줬다는데 여기까지만 했으면 그냥 매니큐어 발라주는 좀 불쌍한 화장품 회사 남자 직원이구나 생각했겠는데 이 아저씨가 또 부탁하는게, 발가락을 그 아저씨 입에 넣고 사진을 찍어달라고. 발을 왜 입에 넣어. -_-
자기 화장품 회사에서 매니큐어가 무독성임을 증명하기 위해서 발가락을 입에넣어봐야 한다고 했대요.
애가 일단 무사하게 와서 다행이지만 신종 변태인가 ? 설마 진짜 요즘 새로나온 화장품들은 무독성인걸 발가락맛보고 검사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