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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아이라인 그리는거 싫어하냐고 글 올렸던 여징어입니다.
게시물ID : beauty_196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금성군
추천 : 19
조회수 : 1378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5/11/08 2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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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침에 일어나서 오유 확인해보니까 댓글이 18개나 달려서...거기다가 다들 좋은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글을 어떻게 올려야할지...내용을 어떻게 써야할지 몰라서 갈팡질팡하다가 지금에야 글을 올리네요...
 
댓글 남겨주신 님들 정말 모두 감사합니다. 덕분에 기운나서 화장도 아주 잘 하고 갔어요. 특히 눈부분에 좀더 힘을 줘서!ㅎㅎㅎ
 
 
사실 남친이 제가 첫여친이고 남중남고공대 이런 수순이라 여자 대할기회가 많이 없고 누나 한분이 있지만 그렇게 화장을 진하게 하시지는 않는대요.
 
 
그간 사귀면서 진짜 답답했던것도 좀 있었는데 애가 순하고 착하고 어느정도 유도리가(?) 좀 있어서 다른 문제는 서로 대화로 잘 풀었는데 오직 화장만 그러니까 ㅠㅠㅠ
 
오늘 같이 결혼식장 가면서 조근조근 얘기했어요.
 
남자들은 화장 안하지만 여자들은 이래저래 챙겨야될게 많은거고 이렇게 결혼식장 가는데 안경쓰고 수수하게 가면 사람들이 뒤에서 우습게 본다. 자기가 아는 사람이긴 하지만 그 여친까지 가는거고 날 보여주고 자기도 보여주는 자리인데 내가 화장기 없는 피부에 두꺼운 안경쓰고 옷도 그냥 깔끔하고 편하게 입고 가면 안되는거다. 암묵적인 룰이다.
 
사회생활 하면서 화장하고 꾸미는건 당연한 기본 예의인거다 자기가 정장풀셋으로 입고 신발은 정장 구두가 아니라 삼디다스신고 다니는거랑 같은거다 블라블라 이렇게 설명해주니까 어느정도 수긍하면서 여자들은 참 피곤하겠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이거저거 해야할것도 많고 챙기는것도 많겠다고...남자들은 그냥 그런거 없이 옷 입고 머리만 만지면 되는데...
 
그래서 이제 데이트 10번하면 2~3번은 렌즈끼고 화장하고 나가겠다고 통보했어요.
남친이 알겠다고 라인그리라고는 했지만 제가 서툴러서인것도 있지 않을까 생각도 했거든요..
그래서 좀더 화장을 연습해서 더 자연스럽게 청순하게 꾸며보려구요.ㅎㅎ 그럼 아이라인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도 달라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ㅎㅎㅎㅎ
 
다시한번 댓글 남겨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아 진짜 뷰게님들 내 박카스같은분들이예요.ㅠㅠ
정말정말정말 진짜 완전 감사합니다.ㅠㅠㅠ
 
출처 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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