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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게에 올바른속옷입기에 기분이 좋아 쓰는 내 속옷이야기
게시물ID : fashion_1121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펀지★
추천 : 11
조회수 : 174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7/02 02: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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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잔 하니 수줍은 많은 제 성격이 속옷얘기 하고 싶어 꾹꾹 참은걸 터뜨려줘서 뒷북삼아 글 한번 올려봅니다

본삭금지까지 해놨으니 내일되면 삭제도 못하고 이불을 줘 차고 있겠죠?
기대해라 내일의 나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먹어서 두서없이 쓸거같아요 양해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참고로 제 스펙은 172 / 6x  77, 95입는 덩치가 큰 오징어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처음에 속옷을 입는게 보통은 어머니께서 사주시는거 입으신다는데 저는 어릴때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서 그런 개념도 없었어요

초경도 12살에 시작하고, 성장도 빨라서 (초등학교 6학년떄 160cm) 가슴도 금방 봉긋해졌죠

하지만 속옷에 대해 알려주는 엄마도 없고, 선생님들도 안가르쳐줘서 그냥 다니다가 유두가 옷위로 자꾸 올라와서 손으로 누르고 다닌적도 있고, 붕대로 칭칭 감고다닌적도 있죠

처음 속옷을 입기시작한게 기억은 안나요 6학년 2학기때는 속옷을 입고 다니긴 했는데 엄마가 알고 사주신건지 선생님들이 입고다니라고 사주신건지...
기억이 안나네요 ㅋㅋㅋㅋ 무튼 그당시에 윗가슴둘레가 90이었어서 90a를 입었습니다

그리고 대학교를 갈때까지 90a를 입었습니다....... 172까지 크면서 속옷이 헐렁해서 막 올라간적도 있는데 알려주는 사람도 없고 속옷에 대한 무지함때문인지.... 6년넘게 그러고 살았....지요 ㄷㄷㄷㄷㄷ





대학교 들어가서 기숙사에서 지내게 됬는데 룸메친구가 '속옷 되게 큰거같아' 에 매장을 갔는데 매장주인되시는 아주머니께서
'아가씨는 90a는 큰거같고 85b가 맞는거 같은데...' 란 말만 믿고 85b를 샀습니다 시착도 안해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이즈도 안재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지금 생각하면 완전 미친년이죠 무슨생각으로 돈을 길바닥에 버리냐고 그럴거면 반창고 붙이는게낫겠다고 뒤통수 후려갈기고 싶네요

그리고 대학졸업할때까지 85b를 입게됩니다..... 2년제를 나와서 90a보단 짧게 입었네요






취업하면서 월급도 받았겠다 한번 비싼 속옷을 입어보자 해서 솔브 매장을 갔습니다
(그동안 입었던 속옷은 엄마가 사다주시거나 dab 브랜드 정도... 저는 브라를 한번 사면 2년 이상은 입었습니다ㅎㅎㅎㅎㅎ....워낙에 가난하게 살아서...;;)

매장 들어가서 속옷 사고 싶다고 85b 입는다니까 점원분께서 '85가 아니신거 같은데 사이즈 한번 재보시겠어요?' 하고 피팅룸으로 안내를 해주셨죠
그리고 속옷사이즈 재는거랑 제대로 입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렇게 80c를 입게되고 사이즈가 생각보다 없다는것도 알게됐죠
(당시 2010년)





그래도 피팅한번 해본게 정말 도움된게 사이즈가 안맞게 되면 가슴이 불편하단게 느껴집니다
80c를 입게된후 6개월 정도 흘렀나... 옆가슴이 엄청 튀어나오고 어깨끈이 짧은가..해서 아무리 늘려입어도 답답하고 불편하고...
그날 저녁에 집에서 줄자로 재니까 d컵 사이즈가 나오길래 매장가서 입어보니 딱맞아요 편해요!!!!

그리고 현재까지 80d 사이즈를 유지하고 있습니다만 요새는 살이찐건지 가슴이 커진건지 또 살살 불편합니다 이제 가슴사이즈를 재볼때가 됐다는 얘기죠






에메필은 일본브랜드라 솔직히 불안해서 안입어요 방사능 터지고 그 브랜드에 대해 알았기때문에 피부에 직접닿는 속옷에 혹시나 싶어 안삽니다
대신 사이즈를 아니까 여기저기 다른 브랜드 속옷들 입어보면서 나한테 맞는거 찾아다니는 재미가 생기더라고요

지금은 영국브랜드 속옷이 저에게 잘맞아 그 브랜드에 정착하고 있습니다 대신 브라팬티 세트가 제일싼게 6만원정도....
안그래도 국내브랜드도 d컵은 비싸서 고민인데 수입은 더비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위안인건 3,4년 전에는 c컵도 흔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d컵, e컵도 간간히 매장에 있다고 홍보하는게 보입니다

제가 c컵을 처음 입었을때가 솔브 명동매장이었는데 당시엔 수원에서 지내서 속옷가게가면 c컵없다고 가슴 정말 크시네요 라고 점원한테 소리 들었을정도니...;;;
그당시엔 비비안 정도밖에 c컵사이즈를 판매안했던거로 기억납니다 아니면 저는 왜 몰랐을까요...ㅠ_ㅠ 비비안에서 c컵을 팔아서 한세트 샀는데 10만우너.........하아...... 왜케비싸 금실이라도 썼었니........

지금은 yes나 dab같은 저렴한 브랜드에서도 c,d컵 이상 나오고 케이블 뷰티프로그램에서도 아무렇지않게 주제가 나오기도 하고 너무너무 좋습니다









제일 신경써야하는 의류지만 그렇다고 너무 오래 입고다니면 안되는 소모품이 속옷이에요

속옷의 수명은 정말 관리 잘해야 1년, 보통은 6개월 짧으면 3개월 입니다. 아무리 멀쩡해보여도 움직임때문에 와이어가 3개월쯤 되면 뒤틀리기 시작하거든요

그리고 용도에 따라 꼭 속옷도 다른걸 입어줘야 되구요. 운동용, 수면용, 일상용 등등등

자기 가슴모양에 따라 또 하프컵, 3/4컵, 풀컵 등등으로 맞게 사야됩니다 정말 복잡하죠 ㅎㅎㅎㅎㅎㅎㅎㅎ 망할놈의 속옷같으니

그래도 자기가 늙어서 할머니가 될때까지 평생 함께해야하는게 속옷인데 언제까지 주는대로, 어림짐작으로 입고 다닐거에요?

옷은 상세사이즈, 재질 다 보고 요새 유행하는거, 신상, 연예인이 입었던거 다 찾아보면서 속옷은 대충 헐렁한거?

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 제발 그러지 마세요 이쁜 가슴 본인이 망가뜨리는겁니다








목욕탕 가듯이 편하게 가셔서 좀 큰 매장이나 백화점가서 사이즈 재달라고 해보세요
전 쿨하게 혼자 갔지만 친구, 여동생, 엄마랑 같이 가셔도 됩니다 탈영병은 남친데리고 가세요 쪽팔리라고 그리고 헤어지라고ㅡㅡ

20대 초반에 사이즈를 알게되서 지금까지도 가슴모양은 이쁘다고 자부할수 있습니다 자랑할데가 없어서 그렇지.........참...내....
자랑할데가 참 없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속옷만 잘입어도 가슴 처지고 모양 망가지고 유방에 올수있는 병까지 막을수 있어요 산증인이 여깄어요

그니까 꼭 맞는 속옷 입으시고 이쁜 가슴 가지세여 아셨져?

저는 이제 슬슬 술이 깨기때문에 쪽팔려서 마무리 짓습니다 뿅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두서업시 써서 죄송합니다 제 지방을 채워주는 치킨과 맥주에게 감사하며 가보겠습니다 빠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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