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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1211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Wpta
추천 : 2
조회수 : 1713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4/06/14 13:00:25
얼마전 결혼한 친구가 있습니다.
중학교때부터 친구로 십년이상 친구입니다
웨딩촬영하는날 월차내고 쫓아갈정도로
친한친구라고 생각했는데 결혼 준비과정에서
너무실망하여 연락을 안하고 싶습니다
웨딩촬영하는날 만사 접어두고 간다했더니
촬영하다 배고프다고 빵을 사오란 겁니다.
그러면서 몇번 보지도못한 자기 신랑이 생일이라며.
케이크도 사오란 겁니다 잔뜩 사가지고 갔지요
가자마자 사진찍어달라 뭐해달라 잔뜩 시키더라고요
그러더니 제 남친이 저 데릴러 온다고 하는데
김밥사오라고하라고 그것까진 오는길이라 그렇다고칩니다 그럴수도 있죠
친구한테 한오만원 쓰는거 아깝지 않습니다
결정적으로 짜증났던건 결혼하는데 뭐사줄꺼냐길래.
시간내서 같이 보러가자고 얘기했는데 어느날
카톡으로 사진이 하나 전송되었습니다. 열어보니
밥솥사진이더라고요
그러면서 34만원입금하면된다고
어이가없어서 인터넷에쳐보니 28만원정도 하더라고요
인터넷에서 사주겠다니까 자기 거기서 포인트적립.받아야한다고
꼭 거기서해야 된다는 겁니다.
입금해줬습닏2.
그리고 청첩장이나왔다길래 언제줄꺼냐고 물어보았죠
차일피일 미루더니 결혼식 전날. 받았습니다
그것도 차타고와서 청첩장만 달랑주고요
저도 시월에 결혼날짜잡아둔 사람인데
부케는 당연히 저에게올것으로 생각했는더
남자친구도 없는 친구가 받기로 했다고 하더라고요
이러고 결혼하고 신행에서 기념품도 일체 없습니다
돈이 없는 친구도 아닙니다.
집안 빠방하고 영어강사로 돈도잘법니다.
친한친구 결혼한다고 삼일밤새서 둘이 초상화도
그려줬는데 이게 생각할수록 열받습니다
생각같아선 인연끊고싶은데 .십오년 우정을
버려도되나 제가 옹졸한가 하는 생각도 들고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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