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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백일장] 나의 차밍포인트는 병신력이란 걸 말했던가?
게시물ID : readers_112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헤롤드
추천 : 1
조회수 : 32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1/20 21:04:21
★주 1. 원제목과 글의 내용은 상관이 없습니다.
★주 2. 글을 이해하려 들지 마시고, 그냥 받아들이세요.
★덧+ 이 글이 현실적으로 납득이 가는 내용이라면, "장애와 정신병은 수치가 아닙니다", 라는 말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덧+2 한글을 어제 배워 오탈자 및 문법을 못합니다. 한굿말 어려워여.
 
 
 
Prologe.
 
 
그럼, 시작합니다. 이 이야기의 제목은-
 
 "눈물인지 피인지 뭔가 인간의 분비물을 마시는 새"와 "한글의 아이들 썸머러"와 "철새 기사단의 모험" 을 할까말까하다 "드레곤 레져"는-
 
 
 "잠깐만."
 
한창 제목을 짓고 있을 때 누군가 책상을 두드리며 내 팬을 멈추게했다. 한창 집중하던 때 불쑥 끼어든 불청객을 올려다보니 진짜 "?" 얼굴을 한 친구다.
 
 "이거, 어쩐지 상당히 낯이 익는 제목들인데?"
 "전혀."
 
 그럴리 없는데, 이 무슨 개소리인지. 나는 눈꼼만치에 양심의 가책도 느껴지지 않아 딱 잘라말했다.
 
 "그럴리가. 당장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책장을 봐바. 그리고 양심이 있다면 제목을 이어 적어보라고!"
 
 고개를 돌려 오른쪽을 봤다.
 내가 애장하는- 피를 마시는 새, 눈물을 마시는 새, 룬의 아이들 윈터러, SKT-(제비 기사단의 모험), 드래곤 라자. 그리고 제목을 봤다. 이어 적었다.
 
 
 "눈물인지 피인지 뭔가 인간의 분비물을 마시는 새"와 "한글의 아이들 썸머러"와 "철새 기사단의 모험" 을 할까말까하다 "드레곤 레져"는 "없빈치 코드"와 "선녀와 요괴".
 
 
 좋아, 제목은 정해졋다.
 
 " '다빈치 코드'랑, '천사와 악마'까지 집어 넣은거냐?"
 
 '?'는 제목을 보고 어처구니 없다는 듯이 물었다.
 무슨 소리신지.
 
 "맞잖아! 아니라고 양심이 있다면 말을 해봐!"
 "아니야."
 "양심도 없는 자식! 표절아!"
 
 "양심 같은 것 지켜봐야 어차피 손해보는 이 세상, 지켜봐서 알아주는 사람 누구있나!"
 
 
 
 眞(진) 제목, 지금 등장!!!
 
 
 
      양심 같은 것 지켜봐야 어차피 손해보는 이 세상, 지켜서 알아주는 사람 누구있나!
 
 
 
 -서-
 
 인간은 타락했다.
 세상은 돈과 지위면 사람도 사고 팔며, 감정도 사고 팔 수 있게되었다.
 인간은 타락했다.
 대다수의 성공의 척도는 돈과 명예가 되었다.
 인간은 타락했다.
 명예도 결국 돈에 의해 사고 팔리며, 돈이 명예를 짊밟았다.
 인간은 타락했다.
 인간은 인간을 죽이고 인간을 먹고 팔았다.
 인간은 타락했다.
 인간은 더 이상 인간이 아닌, 고서 속의 악마가 되었다.
 인간은 타락했고,
 세상은 악마가 지배하기 시작했다.
 
 
 -1-
 
 악마의 시대다. 세상은 돈과 명예만 있으면 세상 천지를 집어 삼킬 수 있는 시대다. 언제나 이런 난국에는 영웅이 필요한 법이다.
 악마가 세상을 집어삼킨 컴컴한 어느 날 밤이었다. 저어기 어딘가, 북동쪽일 것 이다 대게 그렇잖아?, 별이 하나 초로한 마을 뒷산에 떨어졌다-
 하필이면 별이 떨어진 계절은 겨울이었고, 그것이 잔혹한 비극의 시작이었다. 강한 충격에 눈사태가 일어나 그 작은 초로한 마을을 뒤덮었다.
 작은 '초로한 마을'은 그렇게 지도에서 지워졌다. 태생부터 이렇게 무자비하고 막가는 잔인한 영웅 '막가비니다'는 날 때부터 누구하나 챙겨주는 이가 없는, 마치 외로운 늑대같았다.
 별에서 떨어져 태어나, 어린 아기지만 길쭉한 다리와 부리부리하고 남자다운 검은 눈동자, 까맣고 세모난 코, 북실북실한 백색의 보드라운 털을 가진 개였지만- 그의 일생은 마치 외로운 늑대와도 같았다.
 
 (네? 왜요? 뭐? 왜? 뭐? 개가 주인공이면 안 됩니까? 신이 이 세상 만물을 창조하면서 항상 인간이 영웅이 되라고 법을 정해놓지는 않았어??? 이 영웅은 개에요, 개. 개 같죠? 품종도 진돗개야! 우리 것이 좋은 것이잖아?)
 
 돌바주는 이가 없었지만, 나약한 인간 나부랭이였다면 당장에 아사하거나 뭐 얼어 뒤지거나 징징 울어만 대면서 어떡게 할 줄 모르고, "마마? 파파? 으앙?", 했겠지만- 우리의 늠릇한 토종 진돗개 '막가비니다'는 전혀 그러지가 않았다.
 
 주위에 돌아다니는 뱀, 뱀이 어떡게 개를 이기겠는가? 그의 작고 날카로운 송곳니와 어금니에 물리면 사망. 막가비니다에 먹이가 되었다.
 주위에 돌아다니는 여우, 여우가 어떡게 개를 이기겠는가? 그의 작고 날카로운 송곳니와 어금니에 물리면 사망. 막가비니다에 먹이가 되었다.
 주위에 돌아다니는 너구리, 너구리가 어떡게 개를 이기겠는가? 그의 작고 날카로운 송곳니와 어금니에 물리면 사망. 막가비니다에 먹이가 되었다.
 주위에 돌아다니는 살쾡이, 살쾡이가 어떡게 개를 이기겠는가? 그의 작고 날카로운 송곳니와 어금니에 물리면 사망. 막가비니다에 먹이가 되었다.
 주위에 돌아다니는 늑대, 늑대가 아떡게 개를 이기겠는가? 그의 작고 날카로운 송곳니와 어금니에 물리면 사망. 막가비니다에 먹이가 되었다.
 주위에 돌아다니는 호랑이, 호랑이가 어떡게 개를 이기겠는가? 그의 작고 날카로운 송곳니와 어금니에 물리면 사망. 막가비니다에 먹이가 되었다.
 주위에 돌아다니는 티라노, 티라노가 어떡게 개를 이기겠는가? 그의 작고 날카로운 송곳니와 어금니에 물리면 사망. 막가비니다에 먹이가 되었다.
 
 막가비니다는 자라났다. 자라나면서 수많은 비화도 생겨났다. 질풍 노도의 시기, 삽살개와 풍산개 중 무엇을 진정한 사랑인지 깨닫기 위해 지혜의 여신 아테나를 찾아갔다.
 
아테나는, 이 황금 사과가 너의 것이냐? 묻자, 선량한 막가비니다는 아닙니다, 하였다. 이에 아테나가 다시 은사과를 꺼내들고, 이 은사과가 너의 것이냐? 묻자, 선량한 막가비니다는 아닙니다, 하였다. 이에 아테나는 흡족하여 삽살개와 풍산개 암컷 둘을 내주며, 개같은 것아- 너는 개니 개같이 양다리를 해도 개니 괜찮도다 , 하고 답을 내려주었다 하더라.
 이 아테나의 답에 아프로디테는 욜라뽕땅이 하였다.
 
 여하튼, 막가비니다는 두 명의 암컷을 폭풍 임신시키고, 세상으로 떠났다. 자신이 실패하면 자신의 자식들에게 자신에 대의를 이으라 하고 세상을 떠나갔다.
 세상을 떠나가며, 101마리의 암컷 달마시안을 만나 폭풍 임신시키고 근처 하룻밤 쉬어가는 여관에서 만난 포치 암컷도 폭풍 임신, 그 여관에서 떠나 이웃 큰 마을에서 만난 불독 암컷도 임신, 치와와도, 요크쉐테리어도, 코기도- 여튼 암컷을 만나면 일단 임신부터 시키고 그 다음 인사를 하고 자신의 대사가 실패하면 꼭 그 아이로 세상을 구해달라는 부탁을 하며 여행을 이어나갔다.
 개가 다 그렇다.
 
 막가비니다의 아슬아슬한 여행은 그렇게 이어져 나가 드디어 세상을 어지럽히는 돈을 찾는 여행은 끝없이 이어져 갔다.
 '올-라인 쉐핑-묠', '티븩- 험- 쉐핑', '스맛트-폰 따날 소액 결제', '게임 머니 더티 머니 현질'- 수 많은 돈의 수하들을 막가디니다는 어렵사리 이기며 드디어, 드디어 돈의 마왕을 만났다.
 
 "머니머니머니머니~ 네 놈이 바로 나의 수하들을 쓰러트린다는 개새끼구나! 머니머니머니머니머니~"
 
 돈은 돈처럼 웃으며 막가비니다를 옥좌에서 앉아 내려다봤다. 오른 쪽에는 세종대왕느님의 용안이, 가운데에는 현명한 어머니 사임당의 초상이, 외쪽에는 현자 이이의 초상이 그려진 부채를 들고 천천히 흔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부채로 가리고 있던 얼굴이 드러났다. 
 매우 아름다운 미녀였다. 성형한 티가 나기는 했지만, 오똑한 콧날과 백색의 뽀얀 피부와 큼지막하고 고운 눈동자와 여리여리한 입술 그리고 완벽한 볼륨을 자랑할 것 같은 몸애에 쫙 달라붙는 드레스를 입고 보는 남자들로 하여금 '어멋 미소녀!' 라는 발랄한 상상을 하게 만들 것 같은 아름다운 소녀였다.
 
 "머니머니머니머니~ 어리석은 것. 나를 쓰러트릴 수 있다고 보느냐!"
 
 돈의 마왕은 비열하게- 웃는 것 같은데, 예쁜 미소를 지으며 발랄하게 웃으며 막가비니다를 쳐다봤다.
 막가비니다는 돈의 마왕을 올려다봤다. 높은 단상에서 하찮은 벌레를 보는듯 내려다보는 아름다운 돈의 마왕을 막가비니다는 올려다봤다.
 
 그는 지쳤다. 길고, 긴 돈과의 싸움에 온 몸이 녹슬고 개에게 맡겨진 임무 치고는 너무나도 길었던 모험과 투쟁에 시간은 몸에 추를 하나씩 하나씩 시간이 지남에 따라 늘어나 더 이상 전처럼 뛰어 다닐 수도, 무엇인가를 물어 뜯기도 힘이 들었다.
 그의 턱아가지에 힘은 줄었고, 다리도 더 이상 튼튼하지 않았다. 그는 늙었다. 늙은 노견이 되었다.
 막가비니다는 앉았다.
 
 "머니머니머니머니~ 그래 너는 늙고 비루한 개다. 더 이상 전과 같이 강하지가 못하지!"
 
 돈의 마왕에 말에 막가비니다는 앉아 낮게 으르렁 거렸다.
 
 "그래, 나는 더 이상 강하지않지. 더 이상 강아지가 아니기 때문이야."
 
 막가비니다는 비릿하게 웃었다. 천천히 고개를 들어 돈의 마왕에 성에 밖에서 휘날리는 눈을 보았다.
 눈은 도대체 이리도 세상을 다 뒤덮어 놓고도 더 무엇을 더 덮을 생각인지 하늘하늘 내려오고 이었다.
 
 "눈이여, 나의 죽음마져 덮으려는가?"
 
 막가비니다는 일어섰다.
 
 '노견은 죽지도 못하지.'
 
 막가비니다는 턱의 힘을 꽉 주고 이를 악물며 돈의 마왕에게 달려들며 생각했다.
 
 "머니머니머니머니~ 어차피 나 없이는 못산다고 다시 징징 거릴 거면서 말이야!"
 
 돈의 마왕이 소리치며 막가비니다에게 부채를 휘두르며 저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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