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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사태의 본질은 이게 아닐까요.
게시물ID : star_3308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나의꿈
추천 : 4
조회수 : 52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11/09 12:32:35
아이유 팬 전혀아니고 별 관심도 없고 오히려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요.(귀여운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는 취향)
제제라는 노래도 오늘 처음 들어봤네요.
어렸을적 라임오렌지나무를 참 감명깊게 읽었고 울기도 많이 했었습니다.
노래를 처음 들어본 감상은 아찔하다 였습니다. 이런 해석이 가능할수도 있구나 하며 내심 놀랐습니다.
저는 책을 읽으면서 제제와 밍기뉴의 관계가 제제를 언제나 위로하고 품어주는 모자관계나 내면의 잠재의식이 아니었을까 생각했는데 말이죠.
그런데 아이유는 전혀 다른방식으로 해석하고 그 파격적인 해석에 어울리는 아찔한 분위기의 곡을 훌륭하게 창작했다보는데요.
아이유가 이 책을 이런식으로 해석한게 잘못되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 책의 해석에 마지노선을 놓는다거나 정답하나가 있다는거부터가 말이 되지 않아요. 문학과 문제집의 차이점이 뭔가요 그렇다면.
아이유가 제제를 "섹시"하다고 말한 인터뷰가 이렇게나 파장을 일으킬만한 발언인가요?
아이유가 제제의 외모나 성적으로 섹시하다고 했나요? 포르투가를 아버지처럼 사랑하면서 왜 자신을 아버지로부터 사서 대려오지 않냐 
질문하는 제제의 당돌함 혹은 이중성을 섹시하게 아이유가 느꼈다면 그냥 그런겁니다. 자유자나요. 개인의 감상의 자유까지 타박하는 모습을 보면
21세기인지 중세 암흑시대 인지 햇갈리기도 하네요.

아이유가 잘못한것도 있어요. 망사를 신고 므흣한 자세를 취하는 제제는 확실히 도가 지나쳤다고 봅니다.
하지만 아이유가 제제의 성향을 보며 느낀 섹시라는 감상의 표현법이라 여기고 넘길수도 있는거죠.
섹시라는 단어 하나가 아동성애라고 목청껏 떠들어대는 사람들을 도저히 이성적으로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지금 아이유의 관한 온갖 질타나 비판이라 주장하지만 비난일 뿐인 네티즌들의 행동에는
"평소에 아이유가 나이도 어린데 잘나가고 돈도 많이 벌어 배아파왔는데 지금껏 물어뜯을 껀덕지가 없는데 잘 걸렸다, 너 이제 한번 지옥좀 맛봐라"
이 심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실질적인 아이유의 과오보다 절대적으로 높다고 봅니다.
이런식으로 꼬투리 하나 잡아 한명 묻기로 마음먹으면 귀도막고 코도 막고 완전히 폭망할때까지 물어뜯는 사례가 어디 한두번이었습니까?

표현의 자유 전에 윤리라고 목청이 터져라 떠들어 대는 네티즌들이 과연 윤리에 관한 투철한 의식과 책임감 때문에 이 난리를 치는거라고 진심으로 솔직하게 생각하십니까?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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