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중에 초속 5센티미터 소설판을 읽고 있어요.
일러스트도 없고 안쪽 표지도 새하얗기만 해서 대놓고 보기에 아주 적합하죠.
아무튼 읽고 있는데요.
와 진심으로 감탄스럽네요.
소설을 잘 써서 그렇냐구요?
아뇨.
애니메이션을 정말 잘 만들어서 감탄하는 거에요.
애니메이션에서 본 이미지, 느낀 감정을 모두 그대로 소설에서도 볼 수 있고 느낄 수도 있거든요.
역으로 말하면 소설에서 글로 표현한 모든 것들을 다 애니메이션으로 넣었다고 할 수 있죠.
물론 소설의 분량도 적고 애니메이션을 소설로 옮긴 거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어쨌든 감탄스러워요.
보통 다른 소설을 애니메이션으로 옮긴 것들을 보면 모든 걸 다 옮기질 못 해서 애니메이션은 별로라고 느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근데 초속 5센티미터는 애니메이션이 최고인 것 같네요.
애니메이션만으로 캐릭터들의 감정을 느낄 수가 있고 영상으로 세부적인 배경을 표현하고 아무튼 최고임.
얼른 오리지널 소설판 읽고 외전 소설판 읽어야지!!
원 모아 사이드라니 기대된다!
신카이 마코토 짱짱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