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워낙에 온라인은 남자가 월등히 많다보니 그런걸 직접 다 목격한건 아니지만

지금 내 친구중 하나가 온라인 게임을 하면서 여자를 만나 지금 동거 계획까지 있는 녀석이 

있거든요 

 웃긴건 그여자는 엄연히 다니던 학교에 남친이 있는데 내 친구가 들이대면서 서로 멀리 있으면서도

어떻게 꼬셨는지 그 여자가 서울에 직접 찾아가서 서울구경도 시켜주고 반대로 친구가 대구에 찾아가서

이윽고 그들만의 은밀한 한밤중의 모텔출입까지 할 정도까지 되었고...

  헌데 그러다가 그 여자가 학교에 다니는게 맞지가 않는지 다니던 학교를 자퇴를 하고는 얼마 안가서

원래 남친이랑 그냥 계속 사귀겠다고 내 친구에게 이별통보를 했습니다 

 그리고 더 웃긴건 친구놈이 우울해 하고 지낼즈음 갑자기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지금 남친 버릴테니 다시 사귀자고.. 이별통보 하고 난뒤에도 네이트로 서로 대화를 하고 그랬다는데

다시 사귀자는 이야기를 한 이유가.. 대략적으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다 했다고 하지만 한마디로 

욕구불만 때문이라더군요  

 내 친구는 한번만 더 믿어준다고 했고 그러고는 그 여자는 고향에 내려가서 사회생활에 뛰어들었고 

친구놈도 무작정 상경해서 생계를 꾸리던걸 중단하고 그 여자 따라서 내려가서는 거기서 일자리 찾아서

사회생활 하고 있습니다 

 진짜 친구 이야기 맞구요 아직도 사귀고 있습니다 매주 주말 일 없어서 게임하던 애들이 통화도 안되고

게임도 안하는거 보면 둘이서 쿵덕쿵덕한다고 바쁜듯하네요 (덧붙여 그 이유때문에 다시 사귄다는걸 

알았을때 난뒤에 본인의 연애에 대한 환상이 그냥 산산조각이 나버린듯 합니다)

 온라인으로 여자 꼬시는게 찌질하다는 말이 잘 이해가 안됩니다

실제로 저렇게 잘된 케이스도 있거든요 시작은 완전 불순한거 같지만 어쨌든 온라인이라도 꼬실줄 

아는 놈은 꼬셔서 잘 놀고 못하는 놈은 못한다 다만 온라인은 경쟁이 심할뿐 이라고 느꼈습니다

내 친구 이야기를 알고 나서는요

 어찌되었든 난 알바를 하면서 직접 여자들을 만나보았지만 좋아하던 사람에게는 내 감정과 행동이

부담될까봐 아무것도 하지 못하였고 그 친구는 게임과 메신저를 통해 연애를 성공했습니다

 찌질하다고 하는 수단을 이용했든 안했든 결과적으로 승리자는 친구이고 난 아직도 패배자 입니다

온라인으로 여자 찾는것에 대해 안좋은 시각이 있는거 같아 그냥 친구 이야기가 생각나서 끄적여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