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의 '수저론'과 전태일]
부제 - 전태일 평전을 읽읍시다!
요즘 한국의 핫한 키워드는 헬조선, 그리고 금수저, 흙수저 등 수저론일 것입니다.
... 많은 국민들이 현재의 한국상황을 이렇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헬조선'
그리고 많은 청년들이 낙담을 합니다. '흙수저'
하지만 헬조선이었던 적은 전태일 열사가 태어난 48년, 그리고 그가 불꽃이 되어간 70년도 역시나 헬조선이었을 것입니다. 어쩌면 해방 후부터 , 아니 구한말부터 헬조선의 역사는 이어져왔다는 것이 타당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 '헬조선'에 대응하는 자세는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오늘날의 수저론은 자신의 처지에 대해 자조와 낙담, 한국사회에 대한 냉소로 대표된다면 청년 전태일은 타오르는 불꽃이 되어 많은 민중과 노동자들의 앞을 밝혀주었습니다.
전태일 평전을 읽으면서 지금보다 더 슬펐던 그때의 상황을 읽으며 '그래도 많이 나아졌네' 라는 자위를 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단순히 '그는 훌륭한 사람이야. 그 덕분에 노동자들의 삶이 나아졌어. 고마워요' 라는 감사의 말을 전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잊고있던 정신을 배웁시다.
이시대의 고전인 전태일 평전을 읽으며 묵혀두었던 그 기상을 배웁시다.
11월 13일. 아름다운 청년 기일을 앞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