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24일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우리나라 국적을 상실한 사람은 2만 3791명, 국적을 이탈한 사람은 6493명이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재외국민 선거 지원을 위해 국적상실자 행정처리를 한꺼번에 집행했던 것(3만4585명)을 제외하면 10년내 가장 높은 수치다. 국적포기자는 이민 등을 통해 외국 국적을 자진 취득해 자동으로 우리나라 국적이 상실되는 '국적상실'과 선천적 복수국적자가 법정기간 내 외국국적을 선택하는 '국적 이탈'로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