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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했다.
게시물ID : readers_225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이유어른유
추천 : 2
조회수 : 32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11/09 23: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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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동자에 내 얼굴이 비쳐보인다.
 
망설이는 석원.
 
배시시 웃으며 차를 마시는 설아.
 
미세한 여진에 차가 흔들린다.
 
차에비친 눈동자가 방황한다.
 
황망한 두 입술의 사이로
 
경망한 혓바닥의 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차를 내려놓는 설아.
 
"음..."
 
차가운 시선이
 
커피를 식혀버렸다.
 
당황함에 커피를 들이킨다.
 
아차
 
식지는 않았다.
 
뜨거워라.
 
흘러버린 커피가 식탁보를
 
내 옷을 물들인다.
 
갈색으로 물들은 내 셔츠가
 
저 노을이 되었나보다.
 
세상이 노랗다..
 
노랗다면....
 
 
 
 
바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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