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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생각 "삼성의 부도덕함과 해당 기관의 책임을 잊지 말자."
게시물ID : sisa_11217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물사냥꾼
추천 : 28
조회수 : 65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11/29 10:49:31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지난 주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 직업병 피해자 모임인 반올림은 조정위가 마련한

보상안에 서명을 했죠. 지난 2007년 삼성전자 기흥 공장 반도체 라인에서 일하던

황유미씨가 급성 백혈병으로 사망한지 11년 만에 일입니다.

 

사실 그 반도체 공장 라인에서의 업무와 그 근로자의 급성 백혈병 발병 사이에

인과를 의심하는 건 매우 자연스러운 거죠

 

애초 황유미씨가 작업하던 라인에 전임자가 유산했고 황유미씨가 그 자리에서 일한지

21개월 만에 발병했고 황유미씨의 그 자리를 대처한 사람 역시 똑같은 급성 백혈병이

발병해 두 달 만에 사망했습니다. 같은 작업 같은 자리에서 담당자가 연달아 급성

백혈병이 발병할 확률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의심하고 조사부터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삼성은 그렇게 하지 않았죠

삼성이 자사 이미지와 이익을 위해 그 인과를 부정했던 것은 부도덕할지언정

최소한 기업에 자기 방어라고 이해할 구석은 있습니다.

 

그런데 그 피해자들이 산재 인정을 요구할 때 마다 삼성 못지 않게 그 인가를

강하게 부인했던 근로복지공단은 대체 왜 그랬을까요? 피해자들의 지나 11년간

고통에 대한 책임 중 산재 인정에 너무나도 인색했던 거의 일방적으로 기업의

편에 섰던 그 기관의 책임도 잊지 말아야 한다.

 

김어준의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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