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다가 우연히 옆자리 남녀가 하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분위기가 남자가 여자한테 호감을 표현하는 상황이 였던거같았어
여자는 거기에 매몰차진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거절하는 분위기였고
남자는 여자에게 본인의 감정을 하소연 하고 있었다.
... 그러다 여자가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에
남자는 답답했던지 담배를 꺼네 피우는데..
야외 테이블인데도 멀찍히 떨어져서 피우더라..
아마 여자를 위한 작은 배려였겠지
왠지 그모습을 보니 그남자가 안쓰러웠다
그렇다고 거절하는 그여자를 비난하는건 아니지만
그렇게 가벼운 감정은 아니였던것 같다.
그날의 내모습도 이랬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