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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불매 운동에 대한 단상... 이려나;
게시물ID : beauty_201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빵곰조련사
추천 : 5
조회수 : 84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11/10 15:31:23
저는 이니스프리 VVIP를 거의 유지할 만큼 
이니스프리 제품이 잘 맞기도 하고, 그만큼 잘 쓰고 있었어요.
언니랑 한 명한테 포인트를 몰아주기 해서 그렇기도 하지만 ㅋㅋ

그런데 아모레가 병크를 터뜨리면서 불매 운동에 참여하려고
생각하다보니 이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저는 아직도 남양 제품 불매하고 있거든요.
선택의 여지가 도저히 없는 상태가 아니라면 유제품류는 
꼭 제조사 확인하고, 남양 제품은 절대 사지 않으며,
최근에는 서울우유-.-까지 함께 배척하느라 
유제품 구입시 선택의 폭이 한결 줄어들었죠. 
심지어 집 1층 슈퍼는 남양 우유만 팔아서-.- 
지하철에서 내리자마자 다른 가게에서 우유를 사는 지경;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이건 같은 슈퍼에서 남양 아닌 다른 것을 고르면 되는데,
내가 계속 가던 이니스프리 단독 매장은 불매하면 어떻게 되는 걸까.
대기업의 횡포에 대한 저항으로 내가 하려는 이 불매 운동이
힘없는 소규모 자영업자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결과가 되는 건 아닐까.

저희 동네 이니스프리 완전 작거든요...
다닥다닥 붙어 있는 올리브영, 미샤, 네이쳐공화국 등에 비해 
안그래도 작은데 이젠 손님도 뚝 떨어졌을 테니;; 

마침 아모레 면접 사건이 터지기 직전에 화장품들이 단체로 바닥나서
새로 싹 장만한 터라 아직은 화장품들이 그득그득해서 그저 생각 뿐이지만,
이걸 다 쓰고 새 화장품을 사야 할 때 또 고민할 것 같아요.

우리 엄마가 이니스프리 매장을 하고 있었다면 
아모레 그 슈레기같은 놈들 대리점 따위 당장 때려치우고 딴 거 해!
라고 쉽게 말 할 수 있을까 ㅠㅠ 이런 생각도 하고 

무엇이 정말 옳은 일인지 아직도 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네요. =_=
 
출처 그냥 그 앞을 지나가다가... 그런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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