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둘다 기념일 같은거 잘 안챙기는 편인데
이번 빼빼로데이는 한번 챙겨볼라해서 시작한 선물만들기
좀 기억에 남는 선물 만들어 주고 싶어서 고민하다가 눈에 들어온게 남동생 3D프린터
동생 하는거 어깨너머로 봐서 대충 작동법은 알고 있음.
이거 만들려면 XYZprinting인가 거기 겔러리에서모델링 가져오면된다길래
거기 찾아보니까 다양한것들이 많았음
막 이렇게 귀여운 박스도 있었는데 난 여자가 아닌가봄
하나도 눈에 안들어오고 다 웃긴 것만 눈에 들어오길래 그냥 이쁜거 다 버리고
하고픈걸로 하기로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연필꽃이 활용하기로 함.
그렇게 고심끝에 오리 고름... 적당히 귀여우니깐 ㅋㅋㅋㅋ
그대로 바로 모델링 출력함
나 사실 정확하게 3D프린터 뭔지모르는데 막 누르니까 작동됨 ㅋㅋㅋㅋ
그렇게 오리가 완성되었음!!!첫작품이다보니 흥분해서 첫 오리를 사진으로 못남기고 색칠해버림
원래는 아크릴물감으로해야한다지만 나는 귀차니즘이 강하기 때문에 네임팬과형광펜으로
색칠을 했음ㅋㅋㅋㅋ
눈하고 발바닥하니까 귀여움이 배로 뛰어버리네
포장지째로 넣으니 별로 안예뻐서 포장지 벗기니깐 머리카락처럼 보임 ㅋㅋㅋ
그렇지 않아도 남친 아버님이 좀 벗겨지셔서 고민 많던데
맞춤 선물인거 같은 이 기분 ㅎㅎㅎㅎ
너무 맘에 들어 기세를 몰아 아예 하나 더 만들어봤음ㅋㅋㅋㅋㅋ
머리카락을 더욱 강조하기위해서
사람 얼굴을 뽑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뽑아보니잘생김ㅋㅋㅋㅋㅋ
잘생긴 조각상삘이남ㅋㅋㅋㅋ
탈모로 고민하는 남친을 위한 의미있는빼빼로 모두 완성!!!
요로코롬 놀랄만한 편지까지 쓰고
남자친구 자취방 책상 위에 올려놓고 왔음ㅋㅋ
반응이 궁금함ㅋㅋㅋ어서남친이 봤으면 좋겠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