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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독특한 외모 콤플랙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1220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콩콩따리
추천 : 0
조회수 : 60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6/15 05:39:43
제가 중학교 때 까지 못생겼다고 놀림을 받아 왔습니다. 별명도 죄다 외모 비하적인 것들이구요.
그러다가 고등학교에 와서 두발자유도 하고 교정도 하고 여드름도 많이 줄어들면서 외모 비하적인 별명은 없었지만, 여전히 트라우마는 남아 있습니다.

그러다가 고등학교 2학년 떄 어느 친구를 알게 됬는데 정말 잘생겼습니다. (그 친구를 A라고 가정하겠습니다.)
A친구는 키는 175에 크지 않은 키지만 피팅모델을 하고 싸이월드 시절부터 페이스북 시절까지 댓글들을 보면 여자들과 끊임 없이 교류하고 
모르는 사람들이 와서 잘생겼단 말을 남기곤 합니다.

저도 그런 콤플렉스에 성형(당나귀 귀가 콤플렉스라 귀 성형을 하고), 헤어도 꾸미고 하는 등 관리합니다.
그 덕분에 대학 처음 왔을 때는 날라리 같다, 기생오라비 같다, 잘생겼다.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날라리, 기생오라비 같다는 말은 다 칭찬으로 받아 들였거든요...)

그런데 그런 이야기를 들었음에도 제 외모콤플렉스는 여전히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막연히 A 외모가 가지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성형한다고 해서 A를 찍어 붙인 마냥 똑같은 외모가 되지 안잖아요?
그걸 알면서도 무작정 그 친구 외모와 비교해서 끊임없이 열등감을 가집니다.

친구들은 '외모는 객관적 기준 넘기면 주관적이다' , '분위기가 중요하다'라는 말을 합니다. 저 말을 어느정도 이해 하면서도
A친구의 외모가 너무 가지고 싶습니다. (게이는 아닙니다, 여자 좋아합니다.)



너무 두서 없이 길게 썼는데요...
요약하자면 A친구의 외모가 '가장 잘생겼다'고 생각하고 그 친구와 나를 비교하며 끊임 없이 열등감을 가집니다. 
만약 성형해서 잘 생겨지더라도 제 기준에는 A가 가장 잘 생겼기에 분명 계속 열등감을 가질 것입니다.

 오유 눈팅만 하다가 고민 글 하나 남겨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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