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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감성 잡설
게시물ID : freeboard_11529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빛날사람
추천 : 0
조회수 : 12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1/11 00:18:16
오늘 나는 울었는데

울었던 적이 있을까

가끔 나는 생각 하는데

생각한 적이 있을까


그저 그런 생각이 났을 뿐이다


놓으려해도 놓아지지 않는 것을 나는 안다

끊으려해도 끊어지지 않는 것을 나는 안다

하지 않으려해도 문득 생각하는건 어쩔수 없는 일이다


늘 거기 있었던 것 처럼 바라볼 뿐이다


갑자기 사무치는 외로움은

한참 울고 한참 생각하면 조금은 나아진다

끝없는 외로움을 잊기위해

희석 시킨 것 일지도 모른다

 
놓지않고, 끊지않고, 생각 하는것은

오히려 내가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겟다


놓고 싶지만 놓기 싫다

끊고 싶지만 끊기 싫다

하기 싫지만 하고 싶다


그저 늘 거기 있었던 것을 그리워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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