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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내가 쿨톤이라니!!
게시물ID : beauty_203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alajy
추천 : 3
조회수 : 107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11/11 00: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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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녕하세요!
그동안 잘못살아오다 뷰게덕에 신세계에 눈을뜨고있는 30대 여징어입니다
두달간 눈팅만 열심히 하다가 이글을 꼭 쓰고싶어서 회원가입까까지 했네요 ㅋㅋ

저는 평소에 화장이라고는 비비 or 쿠션파데도 겨우 바르는 수준이지만 화장품은 무척 좋아라하는 이상한 사람인데요 ㅋㅋㅋ
아 물론 메이크업을 하긴 합니다 한달에 한번 정도..
주로 결혼식 등 행사가 있거나 거의 연중행사 수준의 소개팅 같은 자리에선 어느정도 꾸미고 나가는 편이에요
그래서 잘 쓰지도않으면서 메이크업제품은 섀도우 아이라이너 몇개씩은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그동안 제입술색이 칙칙하다 생각해왔고 또 입술이 부각되는게 싫어서 메이크업은 눈화장을 중점적으로 했었고 립은 거의 안바르다시피 했었는데요
그러던 제가 립에 눈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계기는 올해초 친구들과 여행을 갔다가 친구 립스틱 (아르마니 빨간통립스틱 500)을 한번 발라봤는데 의외로 잘어울리더라구요
뭔가 화사해보이고 생기있어보이고!
(지금생각하니 이게 형광등 켜지는건가봐요..)
지속력도 촉촉함도 맘에들어서 귀국길에 바로 공항면세에서 똑같은걸 질렀습죠 ㅋㅋ 네네 전 지름신의 노예니까요..

근 반년을 그 립스틱 하나로 근근히 살았더랬죠.
그러다가 뷰게를 알게되었습니다!
몇달간 뷰게 눈팅하면서 나도 이제 화장을 좀 더 신경써볼까..하며 몇몇 제품을 마음이 품고 있었더랬죠. 

그리고 지난 주말!!
위의 립스틱 제공자 포함 친구들과 1박2일 놀러갔다가
아침에 화장하며 서로의 파우치를 구경하면서
넌 웜톤..넌 쿨톤..이런 얘기를 하던중
그 두 친구가 절 보며 단호박같이 말하는겁니다 
"넌 쿨톤이야"

아니 이게 무슨소린가요..
내가 쿨톤이라니??
난 가을웜이 아니었단 말입니까?????


 제 피부로 말할거같으면
어려서부터 워낙에 타고난 까만피부는 아니었지만 워낙 잘 타는지라 봄에 나들이 몇번 다녀오면 이미 여름도 되기 전부터 까무잡잡했구요
대학생때는 주로 방학때 여행을 많이 다녀서..겨울에도 동남아쪽으로 배낭여행 다녀오면 남들 하얄때 나만 까매졌구요. 

피부톤이 하얗다고 깨달은건 
직장생활 하면서부터 햇빛볼일이 없으니 내가 원래 흰피부였구나 싶더라구요. 
몇년전 바비브라운 파데 사러갔다가 0호 권해줘서 깜놀..결국 받아들이지 못하고 0.5샀음 ㅋㅋ
완전핑크나 레드계열은 아예 취향이 아니어서 발라보지도 사지도 않았구요. 그나마 한두개 갖고있는 립스틱은 핑크코랄계열이네요. 어울리는지도 모르고 그냥 예뻐보이는 색으로 산 ㅋㅋ

쿨톤이란 판정을 받고나서 돌이켜 생각해보니
퍼즐이 하나하나 맞아떨어지긴 하네요. 
대학다닐때 공연같은거 하는날 친구들이 메이크업해주면 스모키가 잘 어울리기도 했었고 (무쌍인지라..)
옷장을 보니 상의 대부분이 네이비-그레이-다크그린-버건디 등등
제가 키도 크고 덩치도 있는편이라 밝은색옷을 잘 안입기도 하고
베이지나 브라운 카키계열은 취향이 아니긴 합니다 
옷색깔은 그저 개취라고 생각해왔는데..
네 같은디자인 여러색깔에서 저런걸 골라 샀다는건 그게 더 잘어울려서였겠죠..

네 저 겨울쿨톤인가봐요...
가을웜톤이 아니었나봐요....

나이 서른 넘게 먹도록 뭔가 잘못살아온거같네요 ㅋㅋ
암튼 결론은 제 눈을 뜨게해준 뷰게인 여러분들 복받으실거에요 ㅎㅎ

여기서 얻은 몇가지 피부관리 꿀팁들로 10여년간 거지같았던 피부상태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데요 
효과가 확실해지면 또 글 쓸게요. 
여러분 사..사...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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