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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대 펌)세기말 롤 랭크게임 마지막판을 했다
게시물ID : lol_6414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닉넴할거없어
추천 : 10
조회수 : 1526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5/11/11 06:31:34
오늘 12시가 시즌 종료인지 모르고 11시 30분쯤 그냥
랭겜이나 오랜만에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랭겜을 돌렸다
시작하자말자 적팀 탐켄치가 미드를 달리기 시작했다
트타가 2킬을 먹고 게임이 터졌다 생각했다
탑 판테온으로 솔킬을 내고 20분 게임 가는구나 생각했다
13분쯤 스코어 8대1로 우리가 압도적으로 이기고 있었고
적팀은 반쯤 포기하고 막지 않았다 하지만 바이만은 끝까지 필사적으로
혼자남아 미드타워를 지켰다 타워를 버리면 목숨을 구할수 있었지만
마치 미드타워가 부모님의 유품이라도 되는것처럼 미드타워를 절대로 버리지 않고 끝까지 지키는 모습을 보니
이새끼 승격전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어보니 역시나 승격전 마지막판이었다
탐켄치가 웃으면서 우리팀 바이 승격전 2승 2패 막판욬ㅋㅋㅋㅋ 이판 끝나면 시즌끝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절대 플레 보내지 맙시다 하며 바이를 조롱했지만 바이는 차단을 했는지 아니면 체팅조차
눈에 들어오지 않을정도로 집중을했는지 묵묵히 타워만 지키고있었다 그 모습을 보니
작년 세기말 수문장들에게 막혀 골드1에서 좌절하고 말았던 내 모습이 오버랩 되었다
순간 울컥하는 감정과 함께 이친구를 플레로 보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팀 체팅으로 우리팀을 설득하기 시작했다
이제 이판 끝나면 시즌 끝나는데 이 기회를 놓치면 또 일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우린 모두 플레니까 그냥 한번 져주고 탐켄치 리폿하자고 설득했다
말주변이 없어서 그런지 대부분 무시했지만 잔나만은 나를 도와 바이 플레보내기 작전을
시작했다 비술과 메자이를 사라고 하고 계속 던지며 몸값이 싸지면 탐켄치를 먹어 킬초를 하고
게임을 비등비등한 상황까지 끌고 왔다 바이가 고맙다며 그제서야 체팅을 치기 시작했다..
나는 무난하게 바이 플레 보낼수 있겠구나 생각하며 미소를 지었지만.... 묵묵히 미드를 밀던 다이애나가
울먹이며 말했다 자기는 이게 강등전이라고 이겨야 한다고 이러지말라고 애원하기 시작했다
나는 그소리를 듣고 잠시 갈등했고 쉬프트 엔터를 누른후 말했다
우리팀 다이애나 강등전이래... 미안하다 바이야 그래도 팀원이 우선이잖아... 라고 했고
바이는 충격을 먹었는지 엄청난 속도로 채팅을 치며 오타를 내고 울부짖었다 그렇게 오분정도 흐르니
다시 승기는 우리팀으로 넘어왔고 미드 억제기 타워를 깨고 억제기를 미려고 하는순간 적팀 쉔이
충격적인 사실을 밝혔다 다이애나 새끼 플레 4잖아 ㅡㅡ
우리는 모두 경악했고 다이애나는 잠시 우물쭈물 하더니 이판지면 플레5로 강등되... 라고 체팅을 쳤고
나는 엄청난 배신감을 느끼며 잔나를 설득해 다시 던지기 시작했다 적팀 탐켄치는
계속 저새ㅇ끼 플레 보내지 말자고 우리팀을 설득하며 던졌고 나는 이판이 마지막이라고 이걸 지면
또다시 일년을 기다려야 한다며 필사적으로 우리팀을 설득했고 게임이 40분 정도 흐르자 다이애나가 결국 포기하고
바이를 플레 보내주기로 마음먹었다 탐켄치는 수세에 몰리자 내가 바이 친구라는
무리수를 던지기 시작했고 어뷰징 얼마받냐고 해괴한 소리를 시작했다 끝나면 판테온 너 리폿한다고
똑바로 하라고 협박하기 시작했고 나는 내가 정지 먹는한이 있어도 바이 플레보낸다며 탐켄치와 싸우고
열심히 던졌다 50분 가까이 게임을 했지만 이미 승기는 우리쪽으로 너무나도 기울어져 있었다
잔나와 나로썬 어찌 할수없을정도로 트리스타나와 다이애나가 커버렸다 탐켄치의 조롱을 들으며
여기까지인가.. 생각하고 분함에 몸을 떨고 있을때 트리스타나가 전체 체팅으로 말했다
탐켄치야 kda 올려줘서 고마워 이제 바이 보내주고 자자
서렌 투표가 시작되었고 전원 찬성으로 우리팀은 서렌을 하고 바이는 무사히 플레로 올수있었다
패배 화면이 뜨는 짧은 순간 탐켄치가 내질렀던 온갖 욕설과 비명이 잊혀지지가 않는다
위선자라고 욕먹으며 리폿을 받았지만 후회는 하지 않는다 수문장 씝새끠들
오늘밤은 기분좋게 잠잘수 있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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