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말 때였나, 휴가복귀 중 이었나, 휴가 나가는 중이었나..
터미널에서 담배 피고 여기저기 보고 있는데, 왠 여자분이 다가옴,
눈이 안 보일 정도로 앞머리를 가렸었고, 잘은 기억 안 나는데,
나한테 와서 " 저..죄송한데,, 제가 집에 갈 차비가 없어서요... " 라고 헀던걸로
기억함.. 근데 이게 왠지 종나 수상쩍었음, 본인은 거절을 잘 못 하는 성격임,
동부터미널인가 에서, 왠 여대생 두명이 와서는 족두리를 사달라고 징징대는거임, 난 휴가라서 집에가고 싶은데...
거절은 못하겠고,, 시바 모르겠다 하고, 현금은 500원 몇개 있길래, 족두리는 됬고, 현금이 이거밖에 없으니까 그냥 가져가시라고
하니까 졸라 좋아하면서 사라짐... 그리고 지하철 타러 가는데 대학생이라고 왠 남자놈이 와선 족두리팜, 됬다고 하고 쌩하고 가버림.
이런 생각이 나서,
현금 없다고 둘러대고 빠져나옴,,
근데 정말 집에 가야 하는데 돈이 없었던거면 ... 2년이 지난 지금 급 미안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