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지극히 자연스럽고 당연한 귀결일거라 생각합니다. 큰 틀의 민주주의의가 완성되면 이제 느슨한 연대는 디테일한 사안별로 갈리게 되어 있죠. 그게 지금 우리가 목도하는 진보의 분열이지 않나 싶습니다.
민주대 독재, 이성대 우상의 대결구도 자리를 남녀 성대결, 세대갈등, 인종갈등(외노자), 난민문제 등등이 빠르게 대체해 나가고 있습니다. 살짝 당황스럽고 우려스럽기도 하지만 어쩌면 받아 들여야 할 숙명같은 과제가 아닐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회 구성원 중 누군가는 그 적대적 양자를 중재하고 화해시켜야 할 세력도 분명 필요할 겁니다. 비록 양쪽으로 부터 다 욕을 먹을 지언정 꼭 필요한 역할이고 중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고단함을 감내하며 중간에서 애쓰시는 몇 몇 분들 보면 짠하면서 안쓰럽기도 하네요,. 동지적 애정을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