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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루리웹 유저의 알루미늄 하드 케이스 PC 만들기
게시물ID : bestofbest_1122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OHENZ
추천 : 445
조회수 : 55850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05/30 08:30:47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5/30 00:14:48

안녕하세요.

만든지는 좀 지났습니다만 이래저래 미루다보니 이제서야 정리합니다.

만들고 나서 실제 사용한 기간은 한 달 정도 됐네요.

알루미늄 케이스에 PC를 집어넣는 튜닝은 인터넷에서 몇번인가 있었죠.

그것들을 토대로 나름대로 불편한 점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초점을 맞춰보았습니다.

스크롤의 압박 강력하니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




우선은 준비물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1. 전기 드릴
 2. 알루미늄 케이스
 3. 글루건
 4. 미니 키보드
 5. USB 미니 무선 랜카드
 6. 마우스
 7. 커터칼
 8. 쇠 자
 9. 에버라텍 6100 노트북 & 어댑터
10. (사진에는 없지만)검정색 포맥스 5T 2장




이번 튜닝의 껍데기가 될 알루미늄 케이스입니다.

케이스를 잠글 수 있는 열쇠도 딸려오는 모델로 사이즈는 378X280X80 입니다.

다소 얇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만 노트북이니 견뎌주리라 믿고 결정했습니다.



내장재를 사정없이 뜯어냅니다.

힘들 줄 알았는데 저렴한 것을 골랐더니 후두둑 떨어지네요.



에버라텍 6100입니다.

16:10비율 15인치 해상도 1280X800 디스플레이에 하드는 60GB 장착되어 있습니다.

원래는 샘프론 2800 가  장착되서 판매되는 모델입니다만 

튜리온 ML-34로 업그레이드하고 메모리는 768MB에서 1GB로 증설했습니다.



열심히 분해합니다.

매뉴얼이 없으므로 그냥 보이는 나사 다 풀어가며 분해했습니다.



워런티 따위 시원하게 날려줍니다.^^;;




밑판 제거 후 모습



연결 포트마다 포스트잇으로 표시를 해놨습니다.


다들 비슷하게 생겨서 봐서는 모르겠더군요.



뚜껑을 뜯어냅니다.



잘 뜯겼는지 확인. 손상없이 잘 뜯겼네요.



동영상 돌려서 스피커 확인. 잘 들립니다.



메인보드 들어갈 자리를 잡아봅니다. 절묘하게 딱 맞네요.



이제 메인보드 포트별로 옆에 구멍을 내 줍니다.



USB포트 사이즈 확인 중



전체적인 작업 샷


무슨 사제폭탄같이 나왔네요 ^^;;



패널을 뜯어봅시다.



별다른 저항없이 완료



포맥스에 칼질하다가 MP 충전중...


'지가 단단해봐야 얼마나 단단하겠어' 라는 무식한 생각에 5T 짜리를 주문했는데


이거 무지 단단합니다. -_-;;;


튜닝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작업....


집에서 할 만한 짓이 아닙니다.


꼭 업체에다가 의뢰해서 커팅 받으세요. 



분노의 커팅 작업물


나름대로 잘 나온 것 같네요.



밑판 얻을 턱으로 쓸 다이소 표 행거입니다.



이런식으로 윗판 아랫판을 올릴 예정



가로 3개, 세로 2개 씩 붙였습니다.



윗판도 역시 동일하게..



자체 접착제도 있지만 글루건으로 단단히 붙였습니다.



올린 모습


이제 좀 모양이 나옵니다.



하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안습 ㅋㅋ



패널 들어갈 부분을 잘라냅니다.


물론 존내 힘들었습니다. ^^;;



패널장착!


잘 들어 맞네요.



글루건으로 고정


역시 만능입니다. ㅋㅋ


아무거나 다 붙여주니...



스피커도 달아줍니다.



케이스에 넣기전에 확인


잘 돌아갑니다.



케이스에 들어가서도 별 문제 없네요.



노트북 배터리랑  전원 컨트롤 보드입니다.


컨트롤 보드는 뒤에 넣을 밑판에 달 예정.



AC 어댑터로 충전


잘 됩니다.





배터리 모드!


대략  한 시간 정도 돌아갑니다.


꽤나 오래된 물건이니 감지덕지죠.



밑에 들어갈 키보드입니다.



나름 슬림한걸로 찾아본건데 밑이 툭 튀어나와서 그대로는 못 넣겠더군요.



그래서 뜯었습니다. ㅋ



적절해진 두께


별다른 간섭없이 얹어지더군요.



방해될만한 건 가차없이 잘라냅니다.



마지막 칼질


지금 생각해도 손이 아려옵니다.



패널에 안 닿게 키보드 높이 조정중



역시나 글루건으로 발라줍니다.



완성!


위에 U자로 칼질 먹은 곳이 전원 스위치입니다.


까딱까딱하면서 전원 보드 스위치를 누를 수 있게 해놨습니다.



전원 보드 설치



이제 완성!!! 일줄 알았는데...



프라임을 돌려보니 온도 103도 크리..-_-;;;


물론 냉각따위 안중에도 없었지만 이 정도일줄은 몰랐네요.


이대로는 못 씁니다.. -_-


게다가 어째서인지 유선랜도 먹통



용산가서 이래저래 지릅니다.



노트북이라 내부에서 전원을 따려니 마땅치가 않아서 허브달고 USB 전원으로 해결을 봤습니다.


유선랜도 USB방식으로 교체



다시 프라임 테스트..


대충 83도 나오는군요.


꽤나 높은 온도지만 이런 저질 냉각에서 더 바라는 건 무리였기에 이쯤에서 만족했습니다.



XP 설치



고스트도 뜹니다.



100시간 돌리기 성공! ㅋ


그 후에...



이렇게 FTP 서버로 돌거나 밖에서 쓸 일 있으면 들고나기도 하는 등 적절하게 사용중입니다.


다만 들고 나가서 쓰면 시선집중.. -_-;;;


스타벅스에서는 아직 못 써봤습니다. 너무 웃길 것 같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짓이었는데 꽤나 즐거웠습니다.


이래저래 새롭게 안 것도 많고요.


물론 다시는 안 할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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