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의 말도 틀렸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분명 정치인들에게 희롱성 발언을 하고 대통령을 까내리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뭐가 뭔지도 모르면서 그냥 남들이 까니까 같이 까고. 거기에 더불어 싸구려 의협심으로 포장되어 말 그대로 허울뿐인 민주주의와 자유를 향한 정의를 외치는 사람들이 많이 있죠. 물론 그들에게는 그들만의 정의가 있고 그게 걔네들의 정의이자 신념입니다.
그렇다면 돌려서 말해보죠. 당신은 뭔가요? 그들과 뭐가 다르죠? 그들이 하는 행위를 지적한다고 해서 그들위에 올라서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오만과 위선이겠죠. 결국 자신이 하고있는 행위도 이렇게 타인을 깔보고 희롱하는 행위입니다.
어쨋거나 그들 개개인은 다들 머저리가 아닙니다. 다들 생각이 있는 개인이구요. 다만 인터넷이라는 환경자체가 잠재적 군중의 집합입니다. 군중사이에서는 부끄러운게 없고 그들을 등에 업고 암묵적인 룰에의해 자신들의 권력을 휘두를때 묘한 카타르시스가 찾아오죠. 그사람들이 등신이라 그러는게 아니라 단순한 군중심리에 의한것입니다.
그렇다면 그걸 선동하는 이는 누구냐? 걔들이 병신이죠. 걔들이 알바일까요? 천만에요. 걍 관심받고싶어하고 잘난척하고 싶어하는 찌질이들이 태반입니다. 그렇게 형성된 군중은 삽시간에 몰아치고 쉽게 와해됩니다. 그러니 그 사람들을 욕할 수만은 없다는겁니다.
여기서 주목할건 잘난척하고 싶은 찌질이들이 선동이나 도발성 게시물을 작성한다는거겠죠. 그런의미에서 본인은 어떤편에 서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정말 정당하고 떳떳하게 아니라고 하실 수 있나요?
가끔 보면 이런 사람들은 정말 자신의 의견이 탄압받고 있다고 진지하게 믿는 건지 궁금해질 때가 있음.. 만약 진심으로 믿는다고 가정한다면 그것도 신기한 게.. 대체 주변에 어떤 인간관계를 뒀길래 이런 데서 열내고 목숨걸고.. 인터넷에서는 탄압받는다고 화내고 독립투사인양 진실을 알리려 애쓰고.. 노무현이 뭘했든 이명박이 뭘했든 그게 그렇게 중요한가.. 요즘 느끼는 건데 우리나라에는 망상증 환자들이 너무 많음.. 사회가 병들어있어서 그런 사람들을 자꾸 양성하는듯 밖에서 돌아다니는 거 보면 정상인처럼 보여도 인터넷만 켜면 피해의식에 쩔어있는 망상증 환자들.. 이거 사회적으로 문제 있다고 봄..
ㅋㅋㅋㅋ 저도 더치남님과 비슷한 생각입니다. 그래서 글을 한번 써봤는데 너무 도발을 해서 그런지 그런사람들이 집단적으로 몰려들어서 저를 회색분자로 몰아세우고 까대더군요.
근데 그게 틀린말은 아니죠. 왜 그렇게 목숨걸고 싸울까요? 결국 아무의미도 없습니다. 그냥 사회적인 욕구를 분출시키려는것일 뿐이죠. 그러니까 그저 인간이기 때문에 그런것일 뿐입니다.
사회란 광장은 대중들과 맞닿아있어도 그 가운데 개인은 결국 혼자일 수밖에 없고 이렇게 인터넷이라는 광장을 통해 지랄을 떨면서 사회욕구를 충족시키는거죠. 그러니 씨발 내일당장이라도 쿠데타가 일어날거같이 들끓어도 현실에서는 아무일도 없는겁니다. 여기서 모든걸 해결해버리니까요.
그러니 정치인들도 그걸 깨닫고 걍 그렇게 지랄싸고 놀라고 인터넷을 풀어놔 버린거구요. 게다가 기득권이란 민중이 멍청해질수록 해먹고 살기 편하기 때문에 오히려 싸움을 조장하는거죠. 떡밥을 뿌리면서요.
어차피 그걸 막을수는 없습니다. 거기서 물러서면 벼랑이기 때문에 누구도 인정하려 들지 않죠. 그걸 인정하는 순간 자신이 지금까지 해왔던 모든게 병신짓이 되니까요.
어차피 내 말, 이해를 못할 거 알면서도 안쓰러워서 그럼.. 지금 당신 하는 걸 봐요 처음 보는 사람한테 대놓고 욕지거리하고 흥분하는 그게 지금 정상인지.. 뭐에 화가 났는지 모르지만 죽고 없는 노무현이나 삶에 영향도 안 주는 이명박에 열내지 말고 자기 자신을 좀 찾으세요.. 당신 쓴 글들 보니 안타까울 뿐임.. 화야 누구나 날 수 있는 거지만 그걸 꼭 이렇게 여러 사람 불쾌하게 하면서까지 키보드로 풀 필요는 없다고 봐요.. 왜 이제까지 글을 써도 베스트 못 가고 반대를 계속 먹는지 모르시나본데.. 부디 차분하게 잘 좀 생각해 봐요.. 이건 선동이니 조작이니 하는 정치적 논쟁 이전에 당신의 태도, 더 나아가서는 인성에 더 깊숙이 얽힌 문제에요..
솔직히 판단하는 대상에 있어 이중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주류의견을 가지신 분들에게는 별일 아닐수 있어도 그것을 당하는 소수의견을 가진 분들에게는 흥분할 만한 일이죠. 하지만 이런 현상자체는 어디서나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됩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것이 침범당하지 않을때, 쉽게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거기에 우리편이 좋은편이라는 비논리적인 진리가 함께하고 있을때는요. 이런 현상자체가 자연스러운 만큼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고, 그렇기에 이 문제는 어쩌면 토론을 하는 곳에서는 끊임없이 제기 되어야될 문제일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인터넷같은 곳에서는요) 그러기에 지식님에게 동의합니다만, 이 문제에 대해 좀 차분히 말하셨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마무리로 덧붙이자면, 이런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쓸데없는 일인 오유는 정말 토론하기 좋은 곳이군요. 저도 인간관계가 안좋습니다.
까놓고 말해서 오유 자체가 사회적 비주류가 모이고 모여서 주류를 이루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명 '오부심' 이라고 해서 특정 집단이 형성되었을때 생기는 일종의 집단이기주의와 자만심 및 텃세가 심한편이죠. 그니까 좌편향이니 좌빨의철옹성이니 하는 소릴 듣는겁니다. 이건 사실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죠.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정말로 좌편향에 좌빨의 철옹성이라는건 아니구요.
다만 그게 현실이고 사실인데 그걸 외면하고 자기 주장을 때려박으려 한다면 튕겨나올 뿐입니다. 그렇게 주장하실거면 이런식으로 자기 빡친다고 상대방 도발하려는 행위를 하기보다는 애당초 시도할때 좀 더 조심하셨어야죠.
그니까 많은 분들이 이곳저곳에서 빡치고 와서는 여기서 화풀이들 하십니다. 여기가 존나 만만하긴 한가봐요;;
물론 이러한 의견을 제시하는거 자체가 문제라는게 아닙니다. 근데 말하는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거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