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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희대의 현금 강탈사건 - 3억엔 사건[BGM]
게시물ID : panic_112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물의피
추천 : 10
조회수 : 8184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1/01/26 11:21:44
오늘 수업에서 3억엔 사건에 관해 들었는데, 제법 흥미로워서 올려본다눙! 카테를 뭐로 해야하지 하다가; 괴담도 아니고 경험은 더더욱 아니고.... 범죄관련이긴하지만, 미스테리스러운 부분이 많아서 미스테리 카테로 했는데 혹시 맞지않는다면 둥글게 말해줘! 1968년 12월 10일, 동경 근교의 국도상에서 도시바 후츄 공장의 직원들에게 지급할 보너스인 2억9천4백30만7천5백엔이 일본신탁은행 고쿠분지 지점 소속의 현금수송차량에서 강탈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것이 웬만한 일본인들이 기억하는 전대미문의 현금강탈 사건인 '3억엔 사건'이다. 범인은 노상에서 경찰관을 가장해 현금수송차량을 정지시키고는 '지점장 댁이 폭파됐다. 이 차량에도 폭발물이 설치되어 있을지 모른다'고 하고 직원들을 하차시켜 피신시키고는 차량을 점검하는 척 하면서 연막탄을 터뜨리고는 현금을 현금함째로 탈취해 준비한 차량에 싣고 그대로 국도를 통해 도주하였다. 당시 현금은 3개의 견고한 두랄루민제 통에 보관되어 있었으며 무게는 도합 150킬로그람 정도. 범인이 현금을 탈취해 도주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3분에 지나지 않았다. 일본 경찰 측은 현장 정황으로 미루어 계획적인 범행으로 단정짓고 전국적인 수사망을 펼쳤다. 사건현장 주변의 유류품이나 몽타주 등을 비교적 빨리 확보, 수사에 자신감을 보였지만 미결사건으로 남은 채 75년 12월 10일. 공소시효가 마감되었다. 이 사건의 특징은 주변의 지형, 도로망 등을 숙지한 지능범의 소행이었다는 점, 사전에 은행 지점장에게 협박편지를 보내는 등 치밀한 심리전, 150킬로그람에 육박하는 중량물을 빠른 시간 내에 옮길 수 있는 중차량을 미리 준비할 수 있었던 점이었지만 많은 일본인들이 이 사건을 희대의 범죄로 기억하는 이유는 바로 일체의 인적, 물적 손상이 없이 거액의 현금이 강탈당했다는 점 때문이다. 요기까지가 지식人에서 긁어온 사건개요야...! 그리고 오늘 수업시간에 들은 내용과 다른 자료들로 더 추가해보자면, 1. 범인의 얼굴은 물론이고 범행 현장을 본 것은 운전수와 은행원 단 둘 뿐 주변을 지나가다 목격했거나, 건물에서 목격했거나 기타등등 목격자가 단 한명이라도 있을법한데, 전혀 없었음. 2.사건후, 운전수와 은행원의 진술을 토대로 그려진 몽타주를 보고 비슷한 사람을 봤다는 제보조차 단 한 건도 없었음 보통 공개수배가 내려지면, 진짜든 아니든 좀 닯은 사람을 본것같아요~라는식의 제보라도 들어오기 마련인데, 전혀 없었음. (나도 선생님이 보여주셔서 몽타주를 봤는데, 정말로 아주아주 평범한 남성의 얼굴이었어. 정말로 지나치게 평범한 얼굴. 사람많은 거리에 나가면 닮은 사람을 수도없이 발견 할 수 있을것같은 평범한 얼굴.) 3.사고지점에서 5km정도 떨어진곳에 현금수송트럭이 버려져있었는데 범인은 물론 3억엔도 이미 없는 상태. 3억엔이라는 어마어마한 무게의 지폐덩어리를 어떻게 옮겼는지도 알아내지못했고 범인이 현금을 옮기는것을 본 사람도, 도망치는것을 본 사람도 단 한명도 없음. 4.일본의 지폐에는 한장한장마다 고유의 번호(일련번호)가 있는데, 1975년 12월 공소시효가 만료되기까지, 그리고 현재까지도 그때 사라진 3엑엔중 단 한장도 사용(유통)되지않음. (정부에서는 아직까지도 단 한장의 지폐도 사용되지 않은점에 대해서 더 놀라워하고 있다고 해) 5.범인이 오토바이를 타고 접근했다는것과, 운전을 할 수 있다는것을 짚어 운전면허를 딴 사람들의 얼굴을 모두 찾아보았으나 일치하는 사람 없음 (그래서 미성년자나 여성이 범인일 가능성도 염두해 뒀었다고 해) 아직도 범인은 잡히지 않았고, 40년도 더 된 사건이다보니 이제는 거의 역사속 미스테리 느낌으로 회자되고 있대. 지금도 간혹 일본 사람들은, 그때 그 범인은 지금 대체 어디서 무얼하고 있을까 그때 강탈해간 3억엔은 어떻게 한걸까 많이 궁금해한다고 하더라구....! 그리고 무엇보다, 위에서도 잠깐 언급되긴 한거지만 냔들은 이 3억엔 사건으로, 가장 피해를 본 사람이 누구라고 생각해? 3억엔을 빼앗긴 은행? 범인의 경찰행세에 깜빡 속아 3억엔이 들어있는 차를 버리고 도망간 운전수와 은행직원? 전국이 들썩일정도로 엄청난 현금강탈사건인데, 작은 실마리하나 찾지못하고 결국 범인의 그림자조차도 잡아내지못한 경찰? 선생님도 그렇고, 다른 일본 사람들도 가장 미스테리로 생각하고있는건, 3억엔이라는 어마어마한 거금을 눈앞에서 보란듯이 강탈당했는데도, 그 누구도 신체적 피해(아주 작은 상처조차도)입지 않았고, 저 3억엔은 보험, 그것도 해외보험사의 보험에 가입되어있었기때문에 고스란히 돌려받을 수 있었다고해. 결국 이 사건으로 물질적이든 뭐든 어떠한 조그만 피해라도 입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는거지. 정말 이 사건만큼 완벽한 완전범죄가 또 있을까? 싶어..... 범인이 얼마나 치밀하게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을지 생각하면 좀 소름이 돋는다; 범행장소나 수법은 물론이고, 내가보기엔 자신이 3억엔을 강탈해도, 아무도 물질적 손실을 보지않을거라는것까지 미리 알고 있었던것같은데... 뭐, 범인과 범행장면을 목격한 사람이 아무도 없다거나, 범인이 그 무거운 돈을 어떻게 옮겼을까 하는거나 범인이 이런저런 정보를 어떻게 얻었을까 하는 문제들은 공범이 있다거나(그 공범이 경찰 관계자나 은행 관계자라거나)등등의 이유로 잘 끼워맞추면 설명할 수 있을것 같은데, 나는 아직까지도 강탈당한 3억엔중 단 한장도 사용되지않았다는점이 제일 신기하더라.... 해외로 가져갔나?하다가도, 해외에서 유통된다하더라도 엔화는 엔화니까 한장정도는 사용된흔적이 발견되야하는데...싶고, 사용도 안할거라면 도대체 왜 빼앗아 간거지??싶고.... 사실은 저 사건에는 은행,경찰관계자,고위층 인사들 등등 수많은 공범이 있어서 그 공범들이 모든걸 다 묻어버리고 돈을 나눠가진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여튼 이 3억엔 사건은 지금도 미스테리로 남아있고, 만화,영화,드라마,연극 등등의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고 해. 참고로 저 당시 3억엔을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약 300억정도래. [출처]공포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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