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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과학
게시물ID : phil_112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어제생겼어요
추천 : 0/4
조회수 : 962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04/27 12:47:15
 종교가 맹목적인 믿음을 요구한다고 칩시다. 과학은 종교보다 더 합리적이라고 칩시다.

 그뿐입니다. 모두 다 불완전한 인간 인식의 산물이죠. 과학은 특히 더 불완전합니다. 시대를 뛰어넘는 발상은 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그에 반해 종교는 영속적인 진리를 찾으려고 합니다. 거기서  탄생한것이 신이고요. 이게 중요한건 아닙니다. 


 둘중 어느것이 더 논리적이고 합리적이냐, 이것보단 둘중 어느것이 인간을 만족시켜주고 행복하게 해주냐 이게 관건이죠.     

 
 인간일반의 삶의 목적이 행복이라고 가정할 때,저는 과학기술의 발전을 달갑게만 바라보진 않습니다.  과학기술이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줄진 몰라도 행복하게 해주진 않거든요. 가령 지금으로부터 5만년뒤의 지구를 상상해봅시다. 5만년전 문명인 우리 사회를 관찰하면서 어떤 생각을 할까요? 아마 지금 우리가 5만년전 문명을 바라보는것 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과학을 진리를 찾는 도구로써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허나 이것은 틀렸습니다. 과학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할것이고, 그 과정에서 우주는 종말을 맞이할 것입니다. 설사 평행우주로 건너가는 기술을 발견했다고 하더라도, 그 우주도 종말을 맞이하게 되죠. 제가 하고싶은 말은 과학은 우주라는 하나의 계에 갇혀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속하는 진리를 찾을 수 없죠. 


 종교는 과학과 조금 다릅니다. 어떤 종교를 막론하고 신이라는 존재를 설정해 영속하는 진리를 찾으려고 하죠. 어느 종교든 간에 텔로스와 이데아는 고결합니다. 또한 진리로 향하는 갈래가 다를뿐, 목적지는 같죠. 이것을 많은 사람들이 깨달으면 종교는 어느 학문보다 탁월한 안식처가 될 수 있을것 입니다. 
 

 종교와 과학의 텔로스는 철학의 그것과 맞먹을 정도로 고결합니다. 십자군 전쟁이나 원자폭탄은 인간의 잔혹함에서 비롯된 거죠. 종교나 과학의 부산물이 아니다 이거죠. 


그러니까 제말은, 과학과 종교 둘 다 불완전한 인간 인식의 산물이고, 둘의 이데아와 텔로스는 고결하니까, 둘가지고 싸우지말고, 둘중 하나 잘 이용해 먹어서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자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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