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살 새내기입니다. 좀 내용이 길 수도 있는데 다 읽어 주셨으면 좋겠어요! (소름 주의)

제가 요즘 성격관련해서 상담을 거의 매일 받고 있어요. 얼마전에 시내 근처 카페에서 아는 형이랑 같이 상담받고 상담해주는 누나가 저희 둘이 좀 친해지라고 얘기좀하다가 집 가라고 해서 단 둘이 얘기하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다른 손님이 몇분 들어오시는데 그 중 한분이 자리에 앉더니 테이블에 담요를 깔고 타로카드를 쭉 펼치고 휴대폰을 만지고 있더라고요. 같이 있던 형이 타로 봐달라고 해보자고 하길래 저는 관심이 없어서 그냥 옆에서 구경만 했습니다. 근데 형이 타로를 보는데... 내용이 하나도 빠짐없이 다 맞더라고요. 연애경험이 거의 없거나 아예 없다는것도 맞추고 어릴때 사랑은 많이 못받은 것도 맞추고(형 어머님이 일찍 돌아가셨어요) 그리고 그 당시 이것저것 다 맞춰서 소름이도라고요... 너무 잘 맞아서 저도 봐달라고 했습니다. 카드를 하나하나 뽑고 카드의 의미를 설명해주시는데... 다 맞더라고요ㅠㅠㅠㅠ 카드를 두개인가 세개 뽑았는데 거기 칼이 엄청 많이 그려져있더라고요. 이게 상처같은거를 말한다고 했나? 애정이 부족하다 했나? 쨋든 이것도 맞았고 가정에 불화가 있는것도 맞추시더라고요( 실제로 저희 부모님 현재 별거중ㅠ) 그리고 얼마전에 여자친구랑 헤어진것더 맞추고 주변에 여자복은 많은데 그중에 오래가는건 힘들다고 하시더라고요...( 실제로도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이런저런 여자 많이 만났는데 거의다 흐지부지해지고 그냥 친구사이로 남았어요.. ) 저보고 내년에 다른지역 갈 계획 있냐고 묻길래 군대갈것같다고 하니깐 군대도 가지말라고 하시더라고요... 갈꺼면 내년 말에나 후내년초에 가라하시고.. 내년 중반에 좋은 여자 만날꺼라고도 하고...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있으면 무조건 다 끝내고 군대를 가던지 알아서 하라 하시더라고요. (지금 하고있는일이 성격관련 상담...) 주변에 도움을 많이 주는 사람이 있냐고 묻길래 두명 있다고 하니깐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사람이니깐 다른 곳에 못가게 붙잡아 둘수있으면 좋을것이라고도 말해주셨어요( 여기서 두명은 동네누나랑 상담해주는 누나인데 한명은 취업때매 12월에 서울가고 다른한명은 일때문에 다른지역 발령 예정...) 그리고 나서 타로같은거 보고 다른 사람한테 말 하는게 아니라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이미 2명한테 발설ㅠㅠ) 타로 끝나고 바로 짐싸서 어디 가심...
쨋든 어릴따는 이런 미신 절대 안믿었는데.....
태몽이랑 지금 간 대학교상징 마크랑  동물이  일치하는 것도 그렇고 예전에 엄마가 점보러 갔다 오셨는데 거기 점쟁이분께서 올해안에ㅜ제가 여자친구 생길꺼라고 했는데 실제로도 생겼고.....
타로 믿을만 한가요? 재미로 본다기에는 너무 잘맞아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