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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사람님, 아니 인생의 선배님들 진심으로 궁금합니다.
게시물ID : gomin_1122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궁금해Ω
추천 : 1
조회수 : 750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1/01/21 01:54:38
일단 전 컴퓨터를 조금 다를 줄 알고 있습니다.
군대 행정병 나왔고 한글, 피피티는 거의 마스터입니다.
(... 군대 들어갔더니 고참이 마우스 뺐어갔습니다...)
뭐 저 프로그램 따위야 못해도 상관없지만 포맷이나 프로그램 까는거
그래요 남자 분들이면 왠만큼 다루실줄 알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컴퓨터 D 드라이브엔 유틸 폴더가 따로있고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해서
포맷 및 고스트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근데 일하는 곳에 여자사람님들이 있습니다.
컴퓨터라고는 그저 깔려있는 프로그램 쓰는 정도.
처음에는 그래요. 뭐 필요하다 그러면 잘 깔아주고 포맷도 해주고 그랬습니다.
근데 그것도 한 두번이지요.
지가 인터넷 하다가 어디서 쓰레기 프로그램들을 잔뜩 깔아놓고 느려지면
"포맷해줘"
그것까지 좋습니다.
열심히 포맷해주고 났더니
"워드, 엑셀, 포토샵 깔아줘"
이것도 그냥 처음엔 웃으면서 해줬습니다.
근데 한 두번 해주다 보니 지치더군요
나중에는 그래서 거절 했습니다.
"지금 시간이 없어서요"
"그래? 그럼 나중에 해줘~"
몇일 뒤
"포맷해줘~~~"
사람인지라. 조금 굳은 표정을 지으면
"하기 싫음 말아~ 됐어~"
도대체.
왜 너님이 삐지는 겁니까?
내가 당신 컴을 만진 것도 아니고. 내가 컴퓨터 기사도 아니고.
그렇다고 돈을 받는 것도 아니고. 순전히 내 시간 들여서 해주는 건데.
왜.
왜.
왜.
너님이 삐져서 나한테 뭐라고 하는겁니까.
그리고 그거 안해줬다고 나중에 뒤땅 까면 누가 모릅니까.
제발. 모르면 인터넷 검색 창에 쳐보기라도 하란 말입니다.
그 잘난 손은
남들 아침에 다 와서 자기 할일 하고 있는데
너님 얼굴에 분칠이나 하고 앉아있지 말고 말입니다.
그리고 남자들이 다 청소하거나 무거운거 들면서 일하고 있으면
너님은 왜 의자에 앉아서 음악 들으면서 그 잘난 인터넷 쇼핑은 왜 하는 겁니까?
여자는 좀 무거운거 들때 옆에서 청소하면 여성성에 금이라도 간답니까?
일하는 시간에 그 오라질 인터넷 쇼핑은...
아.
감정이 격해졌네요...
아무튼 제발. 제발. 제발.
모르면 그 잘난 손가락으로 검색을 해서 너가 좀 해볼 생각을 하란 말입니다.
왜! 왜!! 너님이 못하는데 내가 욕을 먹어야 하냔 말입니다.
그리고 그 새침한 표정좀 짓지말란 말입니다.
꼭 내가 잘못한거 같아서 찝찝하단 말입니다.
아오. 아오...아오!!!!!
그리고 내가 안해주니까 다른 사람 시켜서
그 잘난 컴퓨터도 밀고, 너님 친구분꺼도 함께 포맷하고 프로그램도 다 깐 다음에 하는 소리가
"다음에도 또 부탁해요~"
그리고 초코렛 하나 주더라?
에라이.
그래도 한편으로 내가 안해서 기분은 좋았다만.
...
점점 두서가 없네요.
너님. 오유를 할지 안할지 모르겠지만.
이글을 볼일도 없겠지만.
자꾸 그런식으로 하면 그냥 포맷시켜버리는 수가 있어...-_-
인생은 실전인데 너는 왜 자꾸 쉽게만 살려고 하니. 철좀들자. 철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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