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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가 국정화 광고를 싣은 이유.gisa
게시물ID : sisa_6230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ouseofcards
추천 : 1
조회수 : 843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11/12 11:55:11
http://h21.hani.co.kr/arti/special/special_general/40635.html
오유에서 한겨레가 욕을 한바가지 먹었었죠.
그에 대한 설명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올립니다. 정리해보자면

독자들이 분노하기 전부터, 사내에서 열띤 토론이 있었음.

찬성:
전략기획실

1. 의견광고’이니만큼, 명백한 허위사실이나 명예훼손이 없는 한, 한겨레 논조와 다르더라도 실어야 한다.

2. 돈 몇 푼에 우리 지면을 판 것이 아니지 않는가. 우리 주장과 다르다고 의견광고를 거부해선 안 된다. 오히려 (교육부 광고를) 싣는 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

3. 신문에서 기사를 싣는 면은 ‘취재보도준칙’을, 광고 지면은 ‘광고게재기준’을 따라야 하고, 이에 따라 교육부 광고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한겨레> 논조와 무관하게 ‘광고게재기준’으로만 판단해야한다.

4. 의견광고는 신문의 논조와 다른 반론을 실을 수 있는 ‘액세스권’의 문제다. 지면에 광고와 기사가 공간적으로 분리되어 있고, 편집 논조가 광고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 교육부가 광고로 반론을 제기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반대:
노조

1. 이미 <한겨레>가 역사 교과서 국정화 시도를 ‘자유민주주의 이념에 어긋난다’고 규정한 만큼, 이를 합리화하는 정부의 의견광고를 받아들인 행태는 적절하지 않았다.

2. 이미 취재 현장에서 (광고 게재에 대한) 시민들의 항의와 취재 거부가 있었다. 독자에게 정부의 의견광고를 싣는 일을 ‘기사와 광고의 분리 원칙’으로 어떻게 설득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3. 경영진의 인간적 충정은 이해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독자의 공감과 마음을 얻어야 신문이 생존할 수 있을 텐데 (<한겨레>가) 현실과는 좀 떨어진 원칙을 실행하며 1차적으로 독자의 마음을 놓쳤고, 이후 원칙을 설명하는 방식에서 또다시 독자의 마음을 상하게 했다고 본다



국정화를 넘어서서 조명이 필요한 이슈라고 봅니다. 
과연 언론, 자금 그리고 권력의 관계는 어떻게 가야하는지 생각해볼 필요도 있을것 같네요. 
기사 꼭 한번 읽어보시길. 
http://h21.hani.co.kr/arti/special/special_general/4063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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