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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접촉사고 났습니다. . .근데 무언가를 요구하는데 그게 뭔지 모르겠
게시물ID : car_738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주다금바리
추천 : 2
조회수 : 1835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5/11/12 21:45:50
호텔 현관에서 접촉사고가 발생했어요. 

그 현관앞은 차량 두대가 나란히 지나다닐수 있는 길이구요.  실제로 두대씩 주차하거나 한대가 정차시엔 다른차가 지나가기도 합니다.

차량 한대가 현관입구에서 먼쪽으로  정차가 되어 있었고  우측 뒷문이 열려있었고 우측 뒷좌석에 할머니 한분이 타고 계셨어요.   혼자 못내리시는 몸이 불편해보이시는 할머니셨구요. 
 
트렁크도 열려있었는데 휠체어가 있어서 몸이 불편하신 할머니구나 어디까지나 추측입니다 .

제가 진입할때 할머니랑 눈이 마주쳤구요.  
할머니도 제차를 보고 있으셨어요. . .

보고 계시니 더이상 문을 개방하진 않으시겠지?  생각하고 혹시몰라 최대한 크게 돌아서 진입했습니다(설명에 빠진게 있는데  현관 진입로는 좌커브예요.)

안부딪힐줄 알았는데(최근 대형면허도 취득해서. . . 그 감각으로 크게 돔. . . )

근데 자만한게 실수 였네요 할머니가 문을 더 여신건지 어쨌는지는 모르겠지만 드르륵하고 마찰음이 났습니다. 

일단은 차에서 내리고

할머니는 좌석에 여전히 앉아계셔서  다치진 않으신거 알았지만 그래도 여쭤보는게 당연한 예의라. . .

할머니 손을 붙잡고

 "할머니 어디 다치진 않으셨어요?"  

여쭈었고  다친데는 없다고 답을 하셨습니다. . .

운전자분은 50대 중후반 정도 되보이는 어머니뻘 아줌마셨는데. . .

첫마디가 자기 잘못없다고 하시더군요. . . 

"네.  아주머니는 잘못하신거 없으세요 제가 무리하게 진입을 한거 같네요.  저희 보험사에서 처리 할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말씀 드렸고. . .

저는 제주도민으로써  제주에 관광오신 그분들께 불편을 드린거같아 일단  주차장에 주차하시고 체크인하시고 쉬시라고 제 명함 드리고 보내드릴려 했습니다(참고로 상대차는 렌터카)

제가 잘못한거라고 시인을 하니. . 그아줌마께서는 크게 상처 안난거 같은데 그냥 가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좋은 분이구나 했어요)

에이 아주머니. . . 그래도 그러면 안됩니다.  차량 인도받으실적에  차량 외관 체크하셨을텐데  반납하실때  업체에서 차량 상처 발견할꺼예요.  제 과실 100프로 인정하니까요  저희 보험사에서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재차 말씀드렸죠. 

그러자 그아주머니는. .

"나 렌트할때 자차보험 들어놔서 따로 제돈이나 아저씨돈 나갈일은 없을거예요. 자차들어준거 고맙죠???? "

이러시길래 저는. . .

"네네. . 감사합니다.   "라고 말씀드리니. . . 

그 아주머니는. . .

반말로 "고마운데 뭐 없어???" 이러시더군요. . . 

당황한 저는. . .바보같이. . ."뭘 어떻게 해드릴까요?"라고 물으니. .  .

"그건 내 입으로 말할순 없고  그쪽이 할수있는,  보일수 있는 최소한의 성의는 보여야하는거 아닌가?"라고 말하더군요. . . 
저는 그냥 "그러면 어떤 성의를 보여야할지 생각좀 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라고 답했구요. .

 
 한 30분 지났나???

 보험사 직원와서 접수하는 과정에 호텔 현관직원이 제게 오더니 아까 사고차량 아주머니가 연락 기다릴거라고 얘기 전하랬다며 연락처 적힌 메모지를 건네 주더군요. . ㅡ.ㅡ

일단 상대 렌터카에 사고접수  해달라고  아주머니께 연락했는데 안받으셔서 상대 렌터카에 연락해서 제가 대신 사고접수는 해둔 상태입니다.

==========================================  번외로. . .  . .예전에 주행중. . 앞차가 건널목에서 급정거해서  저도 급정거하다가 뒷차가 제차를 들이받은적이 있었어요.

일요일 늦은시간이라  상대 차주(아줌마)께서 명함 주시곤  담날 카센터 가서 견적 받고 연락달라 하셨는데. . .

그냥 뒷범퍼 엄지손톱만큼 벗겨진 경미한 사고라. . . 일부러 연락 안드렸어요. . . 내가 베푸는만큼  나중에 나에게 비슷한일이 복으로 돌아오겠지 하구요.  생색도 안냈죠. . .아예 연락자체를 안하고 명함은 버렸으니.

근데 복은 개뿔. . . 이상한 아줌마를 만났네요. ㅡ.ㅡ

 끝으로 피해 사진 올려봅니다. . . 

손잡이 상처가 제차구요. . .

뒷문 뒷쪽 경계면 휜거는 상대차입니다.

  근데  원하신다는 그 성의가 대체 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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